'유격수 최대어' 김하성, 결국 원소속팀 ATL과 '1년 2000만$' 재결합…2026시즌 종료 후 다시 FA 도전 [공식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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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격수 최대어' 김하성, 결국 원소속팀 ATL과 '1년 2000만$' 재결합…2026시즌 종료 후 다시 FA 도전 [공식발표]

엑스포츠뉴스 2025-12-16 12:54:2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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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리거 김하성이 원소속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1년 2000만 달러(약 294억 5000만원) 규모 계약을 체결했다. 2026시즌 종료 후 다시 자유계약(FA) 시장에 나오기 위해 재수를 택한 셈이다. 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김유민 기자) 1년 1600만 달러(약 235억 7000만원) 연장계약을 포기하고 옵트아웃을 선언했던 김하성이 더 큰 규모의 계약으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 복귀했다.

애틀란타 구단은 16일(한국시간) "내야수 김하성과 1년 2000만 달러(약 294억 5000만원) 규모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김하성으로서는 2026시즌 종료 후 다시 자유계약(FA) 시장에 나오기 위해 재수를 택한 셈이다. 애틀랜타는 40인 로스터에 김하성의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우투수 오스발도 비도를 지명할당(DFA) 조처했다.

김하성은 지난 2021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4년 총액 2800만 달러(약 413억원) 계약을 맺고 미국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그는 한층 발전된 수비력을 바탕으로 조금씩 팀 내 입지를 넓혀나갔다. 타격에서도 큰 발전을 이뤄내며 2023시즌 152경기 타율 0.260(538타수 140안타) 17홈런 60타점 38도루 OPS 0.749를 기록, 팀 타선의 핵심으로 거듭났다. 동시에 리그 최고 수준의 수비력을 선보이며 아시아 내야수 최초 내셔널리그 유틸리티 플레이어 부문 골드글러브를 품에 안기도 했다.

다만 계약 마지막 해였던 2024시즌 막판 주루 도중 입은 어깨 부상으로 인해 수술대에 오르며 일찍 일정을 마감했다. 정규시즌 성적도 타율 0.233, OPS 0.700으로 아쉬웠다.

코리안리거 김하성이 원소속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1년 2000만 달러(약 294억 5000만원) 규모 계약을 체결했다. 2026시즌 종료 후 다시 자유계약(FA) 시장에 나오기 위해 재수를 택한 셈이다. 엑스포츠뉴스 DB

재활 및 복귀 시점이 불투명했던 김하성은 뒤늦게 탬파베이 레이스와 2년 최대 3100만 달러(약 455억원) 계약을 체결했다. 그는 7월이 돼서야 다시 빅리그 무대에 복귀했으나, 잔부상에 발목이 잡혀 24경기 타율 0.214(84타수 18안타) 2홈런 5타점 6도루 OPS 0.611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그렇게 탬파베이로부터 방출 통보를 받은 김하성은 애틀랜타로 유니폼을 갈아입고 본격적인 반등에 나섰다. 이적 후 두 경기만에 홈런포를 가동하는 등 임펙트있는 활약을 보여줬고, 수비에서도 이전과 같은 안정감을 선보였다. 

그렇게 48경기 타율 0.234(171타수 40안타) 5홈런 17타점 OPS 0.649의 조금 향상된 성적으로 2025시즌을 마무리한 그는 애틀랜타와 연장계약을 포기, 옵트아웃을 선언하고 FA 시장에 나왔다.

코리안리거 김하성이 원소속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1년 2000만 달러(약 294억 5000만원) 규모 계약을 체결했다. 2026시즌 종료 후 다시 자유계약(FA) 시장에 나오기 위해 재수를 택한 셈이다. 연합뉴스

김하성은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보 비솃을 제외하고 사실상 유일한 유격수 최대어로 꼽히며 많은 구단의 관심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원소속팀 애틀랜타를 비롯해 밀워키 브루어스, 미네소타 트윈스, 뉴욕 양키스, 보스턴 레드삭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등 다양한 팀이 김하성의 유력 행선지로 꼽혔다. 결과는 가능성이 가장 높게 점쳐졌던 애틀랜타와의 재결합이었다.

'디 애슬레틱'의 기자 짐 보든은 "김하성은 2루수와 3루수에서도 모두 평균 이상의 수비 능력을 갖추고 있어 관심 있는 팀들에게 시장을 열어주고 있다. 괜찮은 계약이 체결된다면 애틀랜타로 복귀하는 것이 최고일 것"이라 언급했다. 'USA 투데이'의 밥 나이팅게일은 "애틀랜타는 여전히 김하성을 강하게 원한다"며 애틀랜타와 김하성의 재회 가능성이 높음을 시사했다.

애틀랜타는 김하성이 옵트아웃을 선언한 뒤 트레이드를 통해 유격수 자원 마우리시오 듀본을 영입했지만, 주전 유격수 갈증을 완전히 해소하지 못했다. 결국 시즌 도중 유격수 공격력 문제를 시원하게 해결해 준 김하성이 최선의 선택지였다. 김하성 역시 애틀랜타 이적 후 과거 샌디에이고에서 인연을 맺었던 주릭슨 프로파의 도움을 받아 순조롭게 팀 분위기에 적응,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

코리안리거 김하성이 원소속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1년 2000만 달러(약 294억 5000만원) 규모 계약을 체결했다. 2026시즌 종료 후 다시 자유계약(FA) 시장에 나오기 위해 재수를 택한 셈이다. 연합뉴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 연합뉴스


김유민 기자 k4894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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