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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천군 최초 ‘사랑의 온도탑’ 1호선 연천역에 설치 |
[파이낸셜경제=김영란 기자]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북부사업본부(경기북부 사랑의열매)와 연천군은 지난 15일 1호선 연천역에서 ‘연천군 희망2026 나눔캠페인 출범식 및 사랑의 온도탑 제막식’을 열고, 62일간 진행되는 집중 나눔 캠페인의 시작을 알렸다.
연천군에 ‘사랑의 온도탑’이 설치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특히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의 적극적인 협조를 통해 수도권 전철 1호선의 시작이자 종착역인 연천역에 연말연시 나눔문화의 상징인 사랑의 온도탑이 설치됐다.
올해 캠페인은 ‘행복을 더하는 기부, 기부로 바꾸는 연천’을 슬로건으로 12월 1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진행되며, 연천군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모금 목표액은 3억 8300만 원이다. 목표액의 1%인 383만 원이 모일 때마다 역사 내 설치된 사랑의 온도탑 온도가 1도씩 올라갈 예정이다.
출범식에는 연천역 김은식 역장, 김학석 연천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 민간위원장 및 박경자 실무위원장을 비롯한 지역 내 주요 기부자들과 이경아 경기북부 사랑의열매 본부장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사랑의 온도탑 제막식’과 ‘100도 달성 기원 퍼포먼스’를 진행하며 본격적인 나눔 캠페인의 시작을 알렸다.
이날 행사에서는 연천군의 1호, 2호 나눔명문기업(사랑의열매 1억 원 이상 법인 기부 프로그램)인 ㈜건용환경개발과 ㈜백학음료가 참석해 나눔명문기업 성금 3000만 원씩을 기탁했다. ㈜하이펀딩과 ㈜참한식품 또한 각각 1000만 원과 100만 원씩을 기부하며 현장의 열기를 더했다.
연천군 관계자는 “지역사회의 관심과 참여에 감사드리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이웃을 서로 돕는 나눔 문화 확산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경아 경기북부 사랑의열매 본부장은 “군 경계 지역에서 출범한 이번 온도탑은 경기도 최북단에서 가장 먼저 밝히는 나눔의 서막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으며, 시민들의 참여를 통해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지원이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모금된 성금은 전액 연천군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맞춤형 복지사업과 저소득 가정 생계비·의료비 지원 등 지역 복지 증진에 사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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