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 바이텔로 샌프란시스코 신임 감독은 비시즌 세계 곳곳서 핵심 선수들을 만나고 있다. 그는 내년 1월 한국을 찾아 이정후를 만날 계획이다. AP뉴시스
토니 바이텔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신임 감독(47)이 이정후(27)를 팀의 핵심으로 인정했다.
바이텔로 감독은 올해 10월 샌프란시스코의 새 감독으로 부임했다. 새로운 출발에 나선 만큼 빠르게 구단 업무에 돌입해 팀을 재정비하고 있다. 선수단 파악부터 자신과 함께 선수단을 이끌 코칭스태프 구성까지 바쁜 시일을 보내고 있다.
바이텔로 감독은 비시즌 세계 곳곳을 다니며 샌프란시스코의 핵심 선수를 만나고 있다. 15일(한국시간)에는 도미니카공화국을 방문해 윌리 아다메스(30)를 만났다. 이후 라파엘 데버스(29)와 미팅도 예정돼 있다. 이정후 역시 핵심 선수 명단에 포함돼 바이텔로 감독을 만난다. 그는 내년에 한국을 방문해 이정후와 구단, 내년 3월 열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출전 등에 관한 여러 이야기를 나누려 한다.
토니 바이텔로 샌프란시스코 신임 감독(오른쪽)은 비시즌 세계 곳곳서 핵심 선수들을 만나고 있다. 그는 내년 1월 한국을 찾아 이정후를 만날 계획이다. AP뉴시스
이정후는 2024시즌을 앞두고 메이저리그(MLB)에 진출했다. 빅리그 첫해에는 어깨 부상으로 37경기 출전에 그쳤지만, 올해는 150경기에 출전하며 주축 선수로 라인업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2025시즌 성적은 타율 0.266, 8홈런, 55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734였다. 전임 밥 멜빈 감독(64) 체제서는 3번 중심타선을 맡았던 그가 바이텔로 감독의 구상에서는 어떠한 역할을 맡을지가 관심사다.
토니 바이텔로 샌프란시스코 신임 감독은 비시즌 세계 곳곳서 핵심 선수들을 만나고 있다. 그는 내년 1월 한국을 찾아 이정후(사진)를 만날 계획이다. AP뉴시스
바이텔로 감독은 “선수단을 살펴보니 젊은 선수들이 눈에 띈다”며 “이 선수들의 모든 것이 잘 맞아떨어지면, 두각을 드러내거나 팀의 주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 그런 과정을 통해 팀이 더 강해질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토니 바이텔로 샌프란시스코 신임 감독은 비시즌 세계 곳곳서 핵심 선수들을 만나고 있다. 그는 내년 1월 한국을 찾아 이정후를 만날 계획이다. AP뉴시스
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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