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겨울 각광을 받기 시작한 트렌드가 있습니다. 바로 메시(Messy) 코어. 사뭇 낯설게 들리는데요. 짙은 스모키 아이와 그런지한 스타일을 통해 말 그대로 ‘헝클어진’ 듯한 반항적인 무드가 특징입니다. 단, 메시걸 트렌드는 메이크업과 헤어만으로는 완성되지 않습니다. 태어날 때부터 레더 자켓을 걸쳤을 것 같은 자연스러운 바이브가 핵심이니까요. 그런 점에서 타고난 메시걸들을 소개합니다. 그들의 무심한 듯한 쿨걸 바이브는 책으로는 배울 수 없어요.
@baileys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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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리의 룩을 보면 메시걸에게 단추는 풀어 헤치라고 있는 게 아닐까 싶어요. 베이식한 골지 티셔츠의 단추를 풀어 헤쳐 네크라인을 드러내 보세요. 의도적으로 힘을 뺀 듯한 무심함 속에 멋이 살아나는 것이 포인트. 마치 옷을 갖춰 입다 말고 나온 것처럼요. 클래식한 코트를 입을 때는? 곧장 클럽으로 직진할 것 같은 관능적인 드레스를 이너로 매치해 반전을 꾀하는 것도 메시걸 특유의 쿨한 바이브를 완성하는 훌륭한 선택이죠.
@jennierubyja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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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의 메시 코어 연출법은 메이크업과 룩의 스타일을 반대로 선택하는 데 있죠. 번진 것처럼 스머지한 스모키 아이 메이크업을 선택한 날에는 슬립웨어 스타일의 실키한 새틴 셋업을, 생얼에 가까운 자연스러운 메이크업에는 바닥을 쓸고 다닐 듯한 오버사이즈 데님과 벌키한 퍼재킷으로 자유분방한 무드를 완성하는 스타일링입니다
@somsomi0309
@somsomi0309
민낯의 얼굴, 자고 일어난 듯 헝클어진 머리 모양에도 ‘뭐 어때서?’ 하는 듯 대수롭지 않게 내보이는 태도가 바로 메시 코어 특유의 쿨한 무드죠. 파리에서 포착된 자유로운 분위기의 전소미처럼요. 완벽한 메이크업 대신 안경이나 선글라스로 가린 눈, 헝클어진 머리는 레더 재킷의 칼라로 감싸면 그만이죠. 레더의 묵직함과 대비되는 레이스 톱을 레이어드해 반항적이면서도 페미닌한 디테일을 더해도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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