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김영배, 서울시장 출마 선언..."시간평등특별시로 출퇴근 시간 단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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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김영배, 서울시장 출마 선언..."시간평등특별시로 출퇴근 시간 단축"

폴리뉴스 2025-12-16 12:03:02 신고

더불어민주당 김영배 의원이 16일 서울 중구 문화역서울284에서 서울시장 선거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김영배 의원이 16일 서울 중구 문화역서울284에서 서울시장 선거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노무현·문재인 청와대 비서관 출신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재선·서울 성북갑)이 16일 "서울을 '시간평등특별시'로 만들겠다"면서 내년 6.3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시간평등특별시'는 경전철 사업 재추진 등으로 출퇴근 시간을 대폭 단축하겠다는 내용의 공약이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구서울역 시계탑 앞에서 출마선언식을 열고 "서울은 '시간 불평등의 도시'가 되었다. 거리가 곧 계급이고, 시간이 곧 특권이 된 도시"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구청장·청와대·글로벌 경험을 가진 진짜 종합 행정가로서 서울의 시간을 바꾸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며 "시간을 선물하는 첫 번째 시장이 되겠다"고 했다.

이어 "서울 외곽에 사는 한 직장인은 여의도에 있는 직장에 출근하기 위해 출퇴근 시간으로만 3시간을 허비하는 반면, 같은 직장을 다니는 누군가는 걸어서 10분 만에 회사에 도착한다"면서 "'거리'가 곧 '계급'이 되고, '시간'이 곧 '특권'이 됐다"고 했다.

김 의원은 "양질의 일자리는 도심과 강남, 여의도 등 일부 지역에만 몰려 있지만 이곳들의 집값은 너무 높아 시민들은 근처에 살 엄두조차 못 내는 현실"이라며 "직장과 주거, 교통과 여가 등이 시민과 철저히 분리돼 있다"고 지적했다.

"잘못된 도시설계 근시안적 도시행정 해결"

이어 시간 불평등의 원인으로 "양적 성장과 토건에만 매달렸던 잘못된 도시설계와 근시안적 도시행정"을 꼽았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 마을버스 완전 공영화 ▲ 전기 따릉이 전면 도입 ▲ 강북횡단선·목동선·난곡선·서부선 등 경전철 사업 재추진 등을 약속했다.

또 ▲ 영등포·여의도 일대 ▲ 청량리·홍릉 일대 ▲ 동대문·성수 일대 ▲ 신촌·홍대 일대 등 서울 도심 거점 4곳을 고밀 복합개발을 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또 "시민 주거 안정을 위해 74곳의 공공 재개발을 신속히 추진하겠다"며 "대법원·대검찰청·국회의사당·경찰청 본청 등 권력기관이 독점했던 서울의 노른자 땅인 공공부지도 시민을 위한 공간으로 돌려드리겠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성북구청장 시절 추진했던 '걸어서 10분 도시' 정책을 강조하며 '슬세권(슬리퍼 생활권)' 확대도 약속했다.

김 의원은 민선 5·6기 성북구청장, 노무현·문재인 정부 청와대 비서관을 지낸 이력을 강조하며 "뛰어난 행정력과 정치력을 가진 진짜 종합행정가 김영배가 반드시 해내겠다"고 했다.

민주당에선 박홍근·박주민 의원 등이 서울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했고 서영교·전현희 의원, 홍익표·박용진 전 의원, 정원오 성동구청장 등도 출마가 예상된다.

[폴리뉴스 안다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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