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티오씨엘 8단지 조감도. 사진=HDC현대산업개발
16일 인천시가 발표한 2025년 10월 부동산시장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주택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은 전월 –0.04%에서 0.07%로 반등했다. 지난해 11월 이후 이어지던 하락 흐름이 1년 만에 상승세로 전환된 것이다. 특히 서구는 –0.09%에서 0.13%로 가장 큰 폭의 반등을 보였고, 동구 0.11%, 부평구 0.07% 등 대부분 자치구에서 가격이 오르며 시장 분위기를 이끌고 있다.
전세 가격도 상승폭이 확대됐다. 같은 기간 전세가격지수는 0.06%에서 0.14%로 오르며 수요 압력이 높아지고 있다. 서구는 0.37%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연수구와 미추홀구, 남동구 등 대부분 지역에서 오름세가 나타났다. 이는 입주 물량 감소와 함께 대출 규제 등으로 인해 실수요가 전세로 유입된 영향으로 해석된다.
월세도 전월 대비 상승했다. 0.15%의 변동률을 기록하며 임대 시장 전반의 가격이 오름세를 보였고, 동구와 남동구, 부평구, 미추홀구 등에서 상승세가 뚜렷했다.
거래량 역시 증가세다. 9월 주택 매매 거래량은 3300건으로 전월(2820건) 대비 17%가 늘었다. 서구가 780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부평구 482건, 남동구 479건, 미추홀구 468건 순으로 활발한 거래가 이어졌다. 전월세 거래량도 같은 기간 1만2228건에서 1만3541건으로 10.7% 증가해 시장 전반의 회복 흐름이 확인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HDC현대산업개발, 현대건설, 포스코이앤씨는 서울과 인접한 수도권인 인천 용현·학익 1블록 도시개발구역 공동 2BL 일원에 '시티오씨엘 8단지'를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46층, 7개 동, 전용면적 59~136㎡ 규모로 총 1349가구가 조성될 예정이다.
단지는 우수한 입지가 강점이다. 우선 단지는 반경 500m 내에 수인분당선 학익역(예정)이 자리한 역세권 입지로 걸어서 역을 이용할 수 있다. 이 역이 개통하면 강남구청·서울숲·수서 등 서울 주요 지역을 환승 없이 한 번에 오갈 수 있으며, 수도권 지하철 1호선, 송도역(KTX), 경강선(월곶-판교) 등 대다수 노선과도 연계가 가능해 수도권 전역으로의 이동이 수월할 전망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인천은 교통·개발 호재가 많은 지역인 만큼 가격 반등의 초기 단계로 볼 수 있으며, 수요 대비 공급이 제한된 상황에서 신규 분양을 서둘러 선점하려는 움직임이 더욱 활발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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