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군 평생학습동아리 ‘절해고도’, 24시간 무료 야간영화상영회 성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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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군 평생학습동아리 ‘절해고도’, 24시간 무료 야간영화상영회 성황

투어코리아 2025-12-16 09:46:4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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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권 울릉군수 독도 문방구북콘서트 참석자들과 기념촬영 모습(사진제공=울릉군청)
남한권 울릉군수 독도 문방구북콘서트 참석자들과 기념촬영 모습(사진제공=울릉군청)
독도문방구북콘서트 (사진제공=울릉군청)
독도문방구북콘서트 (사진제공=울릉군청)

[투어코리아=하인규 기자] 울릉군 평생학습동아리 ‘절해고도’가 주관한 24시간 무료 야간영화상영회가 지난 13일(토) 오후 7시부터 14일(일) 오후 7시까지 울릉한마음회관 대회의실(1층)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2025년 울릉군 평생학습동아리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지역 주민의 자발적인 학습 참여를 활성화하고 학습공동체 형성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겨울철 기상과 교통 여건으로 문화 향유 기회가 상대적으로 제한적인 울릉도의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시간 제약 없이 참여할 수 있는 ‘24시간 연속 상영’과 ‘야간 상영’이라는 실험적 형식으로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행사는 배리어프리영화 상영을 중심으로 한국 독립영화 <너와 나>, <우리들>, 심야 고전영화 등 총 9편의 장편영화 상영과 2개의 부대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복합 문화 프로그램으로 운영됐으며, 주민 약 70명이 참여했다.

이 가운데 배리어프리영화 〈미나리〉는 울릉군 시각장애인생활지원센터와의 협조를 통해 특별 상영으로 진행돼 중증 시각장애인 5명이 함께 관람했다. 참가자들은 음성 해설을 통해 장면과 인물의 감정을 공유하며 영화를 감상했으며, “영화를 온전히 이해하고 감동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 “지역에서도 이런 상영이 계속 이어지길 바란다”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또한 독도문방구 김민정 대표의 북콘서트는 『웰컴 투 독도문방구』 출간 이후 울릉도에서 처음 열린 공식 북토크로, 독도를 대중적으로 알리기까지의 12년간의 기록과 경험을 진솔하게 나누는 자리로 큰 호응을 얻었다.

독도경비대원출신 김명윤 감독과의 만남(사진제공=울릉군청)
독도경비대원출신 김명윤 감독과의 만남(사진제공=울릉군청)

행사의 마지막 프로그램으로는 영화 〈하늘과 바람과 별과 섬〉 상영 후, 독도경비대원 출신 김명윤 감독과의 GV(관객과의 대화)가 ZOOM 화상 방식으로 진행됐다. 감독은 창작 과정과 작품에 담긴 메시지를 깊이 있게 설명하며 24시간 야간상영회의 대미를 장식했다.

절해고도 관계자는 “24시간 릴레이 상영회라는 독특한 시도에 함께해 주신 주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모든 주민이 즐기고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적 실험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울릉군 관계자 역시 “평생학습 동아리 지원사업은 주민이 주도하는 학습문화를 지역에 확산하는 데 의미가 있다”며 “동아리 활동이 지역사회와 자연스럽게 연결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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