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주대은 기자] 레알 마드리드의 전설적인 측면 수비수 마르셀루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 알바로 카레라스가 자신보다 나은 선수라고 평가했다.
맨유 소식을 다루는 ‘유나이티드 인 포커스’는 13일(한국시간) “마르셀루는 레알 마드리드 시절 유럽 축구 최고의 풀백 중 한 명이었지만, 그는 최근 맨유가 자신보다 더 나은 선수를 팔았다고 믿고 있다”라고 전했다.
마르셀루는 한때 세계 최고의 측면 수비수로 꼽혔다. 플루미넨시에서 성장해 레알 마드리드에서 기량이 만개했다. 그는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5차례 우승하는 등 트로피를 쓸었다.
그런데 최근 마르셀루가 파격적인 이야기를 전했다. 자신보다 뛰어난 측면 수비수가 레알 마드리드에 있다는 내용이었다. 바로 카레라스였다. 매체는 “마르셀루는 카레라스가 자신보다 더 나은 선수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카레라스가 레알 마드리드 첫 시즌임에도 이런 발언이 나왔다는 건 주목할 만하다”라며 “카레라스의 이적은 루벤 아모림 감독이 윙백 중심의 시스템을 운용하는 상황에서 맨유의 큰 손실임을 보여준다”라고 더했다.
카레라스는 스페인 출신 측면 수비수다. 레알 마드리드 유스팀에서 성장해 지난 2020년 맨유 유스팀으로 이적했다. 그는 뛰어난 활약을 바탕으로 기대를 모았으나 기회를 받지 못했다. 2022-23시즌엔 프레스턴 노스 엔드에서 임대로 뛰었다.
2023-24시즌을 앞두고 카레라스는 맨유 1군 팀에서 프리시즌을 소화했지만 그라나다로 임대를 떠났다. 후반기엔 벤피카에서 임대 신분으로 활약했다. 시즌이 끝난 뒤엔 벤피카가 카레라스의 완전 영입 옵션을 발동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레알 마드리드가 카레라스에게 관심을 가졌고 영입에 성공했다. 카레라스는 시즌 초반부터 주전 경쟁에서 앞서고 있다. 올 시즌 21경기 1골 1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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