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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시온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인체 장기를 3차원으로 구현하는 오가노이드 기술을 기반으로 재생치료제와 신소재 평가 솔루션을 병행하는 기업”이라며 “캐시카우 역할을 하는 오가노이드 평가 솔루션 ‘오딧세이(ODISEI)’를 통해 안정적인 매출을 창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 연구원은 “오딧세이는 동물실험과 기존 세포실험의 한계를 보완·대체할 수 있는 오가노이드 기반 신소재 평가 솔루션으로 이미 상용화 단계에 진입했다”며 “일반적인 신약 개발사 대비 안정적인 사업 구조를 갖추고 있다는 점이 강점”이라고 평가했다.
재생치료제 파이프라인에 대해서는 임상 모멘텀을 강조했다. 강 연구원은 “대표 파이프라인인 난치성 장질환 치료제 ‘ATORM-C’는 베체트 장염 환자를 대상으로 첨단재생의료 임상연구를 진행 중”이라며 “내년 임상 결과 발표 이후 치료 목적 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ATORM-C는 베체트 장염을 시작으로 IBD(염증성 장질환), 크론병 등으로 적응증 확대가 예정돼 있다”며 “연내 식약처 IND 신청을 완료하고 2026년 국내 임상 1상 개시와 함께 북미·유럽 지역을 중심으로 글로벌 임상 1상 IND 신청도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파이프라인으로는 난치성 침샘 기능 저하증 치료제 ‘ATORM-S’를 언급했다. 그는 “ATORM-S 역시 오가노이드 기반 재생치료제 플랫폼을 활용한 파이프라인으로 중장기 성장 옵션으로 보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산업 환경 변화에 따른 수혜 가능성도 제시했다. 강 연구원은 “글로벌 규제 환경 변화로 동물시험 폐지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오가노이드 기반 평가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구조적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그는 “오딧세이 수요 확대와 재생치료제 임상 진전이 맞물리며 내년 이후 추가적인 모멘텀이 형성될 것”이라며 “2027년 매출액 100억원 달성과 흑자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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