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를 모르기에 더 의식되는 남아공전…남아공이 바라본 한국축구는? “어떤 축구를 하는지 모르겠지만 스타가 많고, 체력이 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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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를 모르기에 더 의식되는 남아공전…남아공이 바라본 한국축구는? “어떤 축구를 하는지 모르겠지만 스타가 많고, 체력이 강하다”

스포츠동아 2025-12-16 01:32:0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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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남아공은 내년 6월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A조 최종 3차전서 맞붙지만 서로에 대한 파악이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 남아공 매체들은 한국의 전술을 파악하지 못했지만 스타가 많고 체력이 강하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다. 사진은 올해 7월 미국 올랜도 인터&코 스타디움에서 열린 울산과 남아공 클럽 마멜로디의 맞대결 장면. 올랜도(미 플로리다 주)│AP뉴시스

한국과 남아공은 내년 6월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A조 최종 3차전서 맞붙지만 서로에 대한 파악이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 남아공 매체들은 한국의 전술을 파악하지 못했지만 스타가 많고 체력이 강하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다. 사진은 올해 7월 미국 올랜도 인터&코 스타디움에서 열린 울산과 남아공 클럽 마멜로디의 맞대결 장면. 올랜도(미 플로리다 주)│AP뉴시스



한국축구가 내년 6월 2026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A조 최종 3차전서 맞붙을 남아프리카공화국은 많은 부분이 베일에 가려져 있다. 그동안 A매치에서 한번도 맞붙은 적이 없고, 공격수 라일 포스터(번리) 외엔 유럽 빅리거가 없어 분석이 어렵기 때문이다. 반대로 남아공에도 한국이 미지의 상대인 건 마찬가지다.

남아공 매체 iOL은 16일(한국시간) “북중미월드컵서 맞붙을 한국을 정의하면 ‘전술적으로 예측이 불가능한 위협’이다. 조별리그 A조를 혼돈에 빠뜨릴 역량을 갖췄다”고 보도했다. 이어 “예측이 불가능한 이유는 남아공과 한국 모두 자국리그 선수들의 경기력이 외부에 거의 노출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서로를 더 잘 분석하고 상대에 빨리 적응하는 팀이 웃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iOL의 분석대로 한국과 남아공은 서로에 대해 잘 모른다. 그나마 한국은 21일부터 모로코에서 열릴 2025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을 통해 남아공의 전력을 분석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 그러나 남아공은 한국을 분석할 수 있는 기회가 적어 주축 선수인 유럽 빅리거들의 관찰을 시작으로 한국전 대비에 나설 계획이다.

남아공 매체 선데이월드는 한국이 유럽 빅리거 출신인 손흥민(LAFC)을 비롯해 현역 빅리거인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이재성(마인츠),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등이 주축이라는 사실을 강조했다. 남아공이 이들에 대한 파악이 잘 이뤄지면 승산이 있다는 얘기다.

아직 파악하지 못한 K리그 선수들의 경우, 올해 7월 미국에서 열린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을 통해 분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당시 남아공 클럽 마멜로디 선다운스는 울산 HD와 조별리그 F조 1차전서 1-0으로 이겼었다.

선데이월드는 “남아공의 위고 브로스 감독(벨기에)과 주장 론웬 윌리엄스(마멜로디)는 한국을 꺾을 수 있다고 자신한다. 특히 윌리엄스는 자신을 비롯한 마멜로디 소속 선수들이 클럽월드컵 울산전서 한국 선수(조현우)와 맞붙은 경험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한다”고 밝혔다.

다만 한국을 과소평가 하면 안된다는 진지한 조언도 있었다. 남아공 매체 데일리 뉴스는 1998프랑스월드컵 당시 남아공의 첫 월드컵 출전에 앞장선 레전드 숀 바틀렛의 인터뷰를 인용했다. 당시 바틀렛은 사우디아라비아와 프랑스월드컵 조별리그 C조 최종 3차전서 멀티골을 터트리며 2-2 무승부를 이끌었다. 그는 과거 아시아 국가들과 경기를 돌아보며 한국 역시 아시아 특유의 터프한 플레이를 펼칠 것으로 예상했다.

바틀렛은 “한국 선수들은 최대 105분 경기를 소화할 수 있을 정도로 체력적으로 강인하고 기술도 좋다. 많은 이들이 멕시코와 1차전을 가장 의식하나 한국을 무시하면 안된다”며 “한국처럼 규율이 갖춰진 팀을 맞아서 남아공도 강력한 규율로 묶여야 승산이 있다”고 내다봤다.



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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