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마술사 이은결이 故 전유성과의 각별한 인연을 공개했다.
15일 방송된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는 마술사 이은결과 고(故) 전유성의 특별한 인연이 밝혀졌다.
이은결은 지난 9월 세상을 떠난 故 전유성의 발인식 당시 조세호와 함께 앞장서 운구를 맡은 바 있다.
이은결은 "제가 고등학생 때 마술을 시작했는데 그때 故 전유성을 처음 만났다. 당시 매직바에 오셔서 마술사들과 교류하셨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나중에는 한국 최초의 마술 대회를 후원하셔서, 선생님 덕분에 마술 대회가 개최됐다. 당시에 '전유성 상'도 있었다"며 마술계에 남긴 故 전유성의 업적을 언급했다.
故 전유성을 떠올리며 이은결은 "선생님은 억지로 꾸미는 걸 안좋아하신다. 자주 뵀다고는 말할 수 없지만, 옆에서 봤을 때는 '코미디언'이라기보다는 코미디적 상황을 연출하는 연출가 같은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사람들이 피식하고 웃어넘길 일을 정말 진지하게 만들어 놓으시더라. 아무도 생각하지 못하는 아이디어가 많으셨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은결은 "선생님이 문화예술가로서 연출가로 해두신 게 너무 많으시다. 선생님의 마지막 가시는 길을 모셔드리고 싶었다"며 故 전유성을 향한 그리움을 드러내 뭉클함을 자아냈다.
사진=KBS 2TV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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