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박윤서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양민혁에게 관심을 보인다는 매체의 공신력은 확인 불가 수준이다.
스페인 ‘피차헤스’는 14일(한국시간) “레알은 19세의 한국 유망주를 저렴한 가격에 영입할 준비를 하고 있다. 레알은 당장 1군 전력을 강화하지 않고 유소년 선수들을 발굴해 인내심을 갖고 훈련시키며 구단 시스템 내에서 그들의 성장을 도모하려 한다”라며 “레알은 이미 잉글랜드에서 뛰고 있는 양민혁을 예의주시하고 있는데, 잠재력이 있는 젊은 선수에게 투자하는 클럽의 전략에 부합하는 결과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레알의 계획에 따르면 양민혁은 레알 카스티야에 합류하게 된다. 양민혁은 출전시간을 확보하고 스페인 축구에 적응하며 과도한 위험을 감수하지 않고 레알 카스티야가 야심찬 목표를 달성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이상적인 선수로 여겨진다. 레알은 최대 700만 유로(120억)의 이적료를 고려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레알이 양민혁에 관심을 보인다는 보도였다. 매체는 당장 1군에서 활용할 자원은 아니며 2군에서 시간을 갖고 지켜볼 만한 유망주라는 점을 계속해서 강조했다.
양민혁은 강원FC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뒤 유럽으로 진출했다. 손흥민이 활약하던 토트넘 홋스퍼에서 관심을 보였고, 양민혁은 2024시즌이 끝나고 토트넘에 합류했다. 양민혁은 곧바로 퀸즈파크레인저스로 임대를 떠났고 반시즌 동안 14경기 2골 1도움을 기록했다. 토트넘에 다시 돌아왔지만 양민혁에게 자리는 없었다. 이번 시즌 다시 포츠머스로 임대 이적했고 현재까지 모든 대회 14경기 2골 1도움을 올리고 있다. 포츠머스 주전 경쟁에서 다소 밀리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출전시간이 들쭉날쭉한 편이다.
레알이 양민혁에게 관심을 보인다는 소식을 전한 매체는 공신력을 확인할 수 없다. ‘피차헤스’는 이전에 손흥민의 레알, 바르셀로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적설을 써냈던 매체이기도 하다. 당시 토트넘이 손흥민 계약 1년 연장 옵션 발동 여부를 확실히 하지 않으면서 여러 추측이 오갔는데, 실체가 없는 이적설을 많이 써냈었다. ‘피차헤스’는 당시 “레알은 손흥민을 보스만 룰을 통해 영입하기를 바라고 있다. 이상적인 영입이다”라고 말했었다.
또한 다른 공신력이 높은 기자들이나 매체들도 레알과 양민혁의 연결에 있어서는 잠잠하다. ‘Here We Go’로 유명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양민혁이 토트넘으로 향할 때에 집중적으로 보도하기도 했는데 지금은 양민혁에 관한 다른 소식은 업로드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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