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2025 야구소프트볼인의 밤 행사 개최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개성고 2학년 내야수 강영은이 아마추어 최고의 타자에게 주는 '이영민 타격상'을 받았다.
강영은은 15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주최 2025 야구소프트볼인의 밤 행사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영민 타격상은 협회가 주최한 고교야구 주말리그 및 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 15경기 60타석 이상 소화한 타자 중 최고 타율을 기록한 선수가 받는 상으로, 2학년이 받는 건 이례적이다.
그는 올해 고교야구 주말리그 및 전국고교야구대회 19경기에서 67타석 57타수 28안타, 타율 0.491, 11타점, 13도루를 기록했다.
강영은은 "이종범 감독님처럼 타격, 수비, 주루 모두 잘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며 "이영민 타격상을 받은 선배 중에선 김혜성(로스앤젤레스 다저스)처럼 다재다능한 선수가 되는 것이 꿈"이라고 밝혔다.
그는 "현재 위치에 안주하지 않겠다"며 "내년에도 이 상을 받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영민 타격상을 받은 많은 선수는 프로 무대에서 대성했다.
박민우(NC 다이노스·2011년), 송성문(키움 히어로즈··2014년), 최원준(NC·2015년), 김혜성(2016년), 배지환(뉴욕 메츠·2017년) 등이 고교 시절 이영민 타격상을 받고 큰 꿈을 품었다.
김일배 지도자상은 충북 석교초를 이끌며 전국무대를 석권한 이희준 감독이 수상했고, 하정우(충북석교초), 김준수(대치중), 장찬희(경남고), 윤성환(연세대), 임상우(단국대), 김현진(경기부천소사리틀야구단), 손가은(의왕블랙펄스)은 야구 우수선수상을 받았다.
'한국 최초의 메이저리거' 박찬호 팀61대표와 '국민 타자' 이승엽 야구장학재단 이사장은 감사패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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