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취업을 목표로 한 정부 지원 연수사업의 실효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대진대학교가 운영한 ‘K-MOVE 스쿨 대학연합과정’이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며 이목을 끌고 있다.
대진대는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관하는 해외취업연수사업(K-MOVE 스쿨) 대학연합과정 ‘글로벌비즈니스 전문가 양성과정’ 제4기 운영 결과, 연수생 22명 가운데 16명이 해외 취업을 확정해 약 72%의 취업 매칭률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K-MOVE 스쿨은 어학·직무·현지 적응 교육을 통해 청년들의 해외 취업을 지원하는 사업이지만, 일부 과정에서는 취업 연계 부족이 한계로 지적돼 왔다.
이번 과정은 대진대를 포함해 삼육대, 덕성여대, 서경대 등 4개 대학이 연합해 운영되며 해외 기업 네트워크 공동 활용과 취업 연계 중심 교육으로 차별화를 꾀했다.
연수 과정은 해외 어학연수를 시작으로 직무 교육, 영어 집중 교육, 현지 문화·안전·법규 교육 등 총 600시간의 집중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대진대는 해외 기업 수요를 반영한 직무 중심 교육과 지속적인 매칭 지원이 취업 성과로 이어졌으며 이번 사례를 바탕으로 K-MOVE 스쿨을 비롯한 해외취업 연수사업이 청년 고용 정책의 실질적 수단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운영 모델을 고도화하겠다는 입장이다.
장인호 대진대 학생성공처장은 “해외취업 연수사업이 교육에 그치지 않기 위해서는 취업 연계 구조가 중요하다”며 “남은 연수생에 대해서도 해외 기업 매칭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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