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체육인의 한 해를 마무리하는 ‘2025 수원특례시 체육인의 밤’이 열렸다.
15일 수원 호텔 라뷔포레에서 수원시체육회 주최·주관으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이재준 수원특례시장, 이재식 수원시의회 의장, 김준혁·김영진 국회의원, 곽도용 수원시 문화체육국장, 오세철 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 박광국 수원시체육회장, 김종환 수원시장애인체육회 수석부회장 등 2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수원시는 올해 제71회 경기도체육대회에서 종합 3위를 기록했고, 제106회 전국체육대회에서는 경기도 종합우승에 기여하며 수원시 소속 선수들이 112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이는 경기도 전체 메달의 약 28%에 해당하는 성과다. 생활체육 대축전과 한마음 체육대회 등 각종 대회 지원을 통해 시민과 함께하는 체육 문화 확산에도 힘썼다.
이날 행사에서는 수원 체육 발전에 기여한 체육인 25명에 대한 시상이 이뤄졌다.
수원특례시장 표창은 수원시체육회 이사회 이원형·박진우 이사, 종목단체장 부문에서는 택견협회 신미용 회장, 당구연맹 김만길 회장, 족구협회 박충석 전무이사, 이희연 보디빌딩협회 이사, 수원시체육회 이용분, 홍수영, 박창선 팀장 등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직장운동경기부에서는 소프트테니스 임교성 감독과 체조 서정원 선수가 표창을 받았다.
수원특례시의회 의장 표창은 태권도협회 우희창 회장과 합기도협회 방대근 전무이사, 수원시체육회 경영지원과 이기철 대리가 선정됐다.
수원시체육회장 표창은 우드볼협회 강신 회장, 볼링협회 최준용 회장, 당구연맹 한미영 전무차경국, 진성대 이사 등 종목단체 관계자와 학교·직장운동부 지도자, 체육회 임직원에게 수여됐다.
또한 올해 실시된 59개 종목 단체장 선거를 통해 새롭게 선출되거나 연임한 회장들에게도 축하의 메시지가 전해졌다.
이 시장은 “멋진 리더십으로 수원 체육이 한 단계 더 도약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수원 체육인은 스포츠 도시 수원을 만들어 온 주역”이라며 “내년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비롯한 다양한 대회에서 최고의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시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박광국 수원시체육회장은 “올해 수원 체육은 화려함보다 성실함과 진심으로 채워진 한 해였다”며 “내년에는 현장의 작은 목소리를 귀 기울이며 더 가까이, 더 낮은 자세로 다가가는 체육회가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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