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이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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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트레이드 프리마켓 거래량 4314만주, 38.2% 급증
메인마켓 거래량 7629만주, 10.6% 감소
프리마켓 거래대금 1조7507억원, 17.0% 증가
메인마켓 거래대금 3조4151억원, 37.0% 급감
KRX 수수료 인하로 거래소 간 가격 경쟁 심화
투자자 주문이 수수료 격차 축소로 KRX로 이동
넥스트레이드 메인마켓 직격탄
시장에서는 KRX의 수수료 인하를 직접적 원인으로 지목한다. 거래소는 이날부터 내년 2월 13일까지 단일 수수료율(0.0023%)을 차등 요율제로 전환해 20~40% 인하했다. 올해 3월 출범 이후 넥스트레이드가 빠르게 점유율을 높이자, 수수료 경쟁에 나섰다는 해석이 나온다.
현행 최선주문집행(SOR) 시스템상 투자자가 거래소를 지정하지 않으면 증권사가 가격·수수료·체결 가능성 등을 비교해 주문을 자동 배분한다. 수수료 격차가 줄어들자 주문이 다시 KRX로 이동했고, 정규장과 겹치는 넥스트레이드 메인마켓에 직격탄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업계에선 "넥스트레이드 메인마켓 거래대금이 출범 초기 수준으로 되돌아갔다"며 "현 추세가 이어지면 수수료 인하 이전 대비 거래량이 절반 이하로 줄어들 가능성도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대체거래소 출범 취지를 둘러싼 시각은 엇갈린다. 가격 경쟁으로 신생 거래소의 성장을 제약할 경우 복수 경쟁 체제 안착이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가 있는 반면, 거래소 인프라에 의존한 채 몸집만 키울 경우 '무임승차' 논란이 불가피하다는 반론도 만만치 않다.
이번 수수료 인하는 두 달 한시 조치다. 3개월 이내 조정은 거래소가 자체 결정할 수 있지만, 장기화될 경우 금융위원회 산하 시장효율화위원회 심의를 거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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