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트미디어 내년 라인업…선우예권·쇼팽콩쿠르 입상자도 관객 만나
목관앙상블 레 벙 프랑세·기타리스트 데이비드 러셀 등도 내한 공연
(서울=연합뉴스) 박원희 기자 = 언드라시 시프·니콜라이 루간스키·알렉상드르 캉토로프 등 세계적 피아니스트들이 내년에 내한 리사이틀을 연다.
국내 피아니스트 선우예권, 올해 쇼팽 콩쿠르 입상자를 비롯해 목관앙상블 레 벙 프랑세, 기타리스트 데이비드 러셀 등도 국내 관객을 만난다.
마스트미디어는 15일 이런 내용의 내년 라인업을 발표했다.
시프는 내년 3월 15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리사이틀을 개최한다. 시프는 '바흐 해석의 권위자', '피아니스트들의 교과서' 등의 수식어로 불리는 헝가리 출신의 거장이다. 그의 내한 리사이틀은 3년 만이다.
러시아 정통 피아니즘(피아노 연주 기법)을 대표하는 러시아 피아니스트 니콜라이 루간스키는 12월 22일 서울 롯데콘서트홀에서 리사이틀을 한다.
프랑스 피아니스트 알렉상드르 캉토로프는 12월 4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리사이틀을 연다. 그는 2019년 차이콥스키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하고 지난해 파리 올림픽 개회식에서 빗속의 연주로 널리 이름을 알린 연주자다.
음계를 색상으로 느끼는 '색청' 감각을 가진 것으로 유명한 아이슬란드 출신 피아니스트 비킹구르 올라프손은 11월 1일 예술의전당에서 리사이틀을 한다.
이 밖에 드미트리 시시킨(3월 8일·예술의전당 콘서트홀), 후지타 마오(10월 4일·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스미노 하야토(10월 29일·롯데콘서트홀) 등도 리사이틀로 내한한다.
국내 피아니스트 선우예권은 창단 100주년을 맞은 에스토니아 국립 오케스트라와 9월 22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협연한다. 한국-에스토니아 수교 35주년을 기념한 공연이다. 선우예권은 5월 30일 같은 곳에서 리사이틀도 연다.
첼리스트 양성원은 5월 15일 같은 곳에서 프랑스의 오베르뉴 론 알프스 오케스트라와 협연한다.
올해 열린 제19회 쇼팽 콩쿠르에서 입상한 피아니스트들도 내한해 2월 3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갈라 콘서트를 연다. 우승자 에릭 루를 비롯해 캐나다 출신 케빈 첸, 중국 연주자 왕쯔통 등이 관객을 만난다. 바르샤바 필하모닉도 함께한다.
세계적인 목관 앙상블 레 벙 프랑세는 11월 18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공연한다. 레 벙 프랑세는 세계 각지에서 오케스트라 수석 연주자, 지휘자, 음악 감독 등으로 활약하는 정상급 목관 연주자들로 꾸려졌다.
그래미상 수상자로 정상급 클래식 기타리스트로 꼽히는 데이비드 러셀은 4년 만에 내한해 5월 16일 예술의전당 IBK기업은행챔버홀에서 리사이틀을 개최한다.
클래식 레이블 도이치 그라모폰의 대표 첼리스트인 키안 솔타니는 4월 10일 같은 곳에서 국내 피아니스트 박재홍과 무대에 오른다.
50여년간 활동한 아카펠라 그룹 킹스 싱어즈는 2월 26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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