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한국은행, 기획재정부 등 외환당국은 국민연금공단과 650억 달러 한도 외환스왑(FX Swap) 거래를 오는 2026년말까지 연장하기로 합의했다고 15일 밝혔다.
한도는 2022년 9월 23일 100억 달러에서 350억 달러(2023년 4월), 500억 달러(2024년 6월)를 거쳐, 2024년 12월 19일부터 650억 달러다.
외환당국은 "외환스왑 거래가 외환시장 불안정 시 국민연금의 현물환 매입 수요를 흡수할 수 있어 외환시장 안정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스왑거래 기간 중 외환보유액이 거래금액 만큼 줄어들지만, 만기 시 자금이 전액 환원되기 때문에 외환보유액 감소는 일시에 그친다고 당국은 설명했다.
국민연금도 "원/달러 환율 급등 시 외환스왑을 통한 해외자산 환헤지는 해외투자에 수반되는 환율 변동 리스크를 완화하여 기금 수익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정선은 한국금융신문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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