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방은주 기자] 이재명 대통령 부인 김혜경 여사는 15일 오전 통룬 시술릿 라오스 국가주석과 함께 한국을 방문 중인 부인 날리 시술릿 여사와 환담을 가졌다고 안귀령 대통령실 부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김 여사가 "어제 함께 조계사를 방문한 데 이어 오늘도 친교의 시간을 갖게 돼 기쁘다"고 반가움을 표하자, 날리 여사는 환대에 다시 한번 사의를 전하며 "덕분에 편안히 쉬었다"고 화답했다.
김 여사는"라오스를 찾는 한국인 관광객이 많다"며 지난해 역대 최대 규모인 약 24만 명의 양국 국민이 상호 방문하는 등 수교 이후 인적 교류가 크게 확대되고 있음을 언급했다.
이에 날리 여사는 "최근에는 골프여행을 위해 방문하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며 "기회가 된다면 김혜경 여사를 초청해 폭포와 사원 등을 직접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한복을 입은 김 여사는 날리 여사가 입은 라오스 전통 치마의 문양에 대해 관심을 보였고, 날리 여사는 한복의 아름다운 색감에 대해 칭찬하며 "김 여사를 위해 라오스 국기색의 실크 천을 준비했는데 한복을 지으면 잘 어울릴 것 같다"고 했다.
이에 김 여사도 날리 여사를 위해 우리나라의 실크 작품인 손자수 액자를 준비하며 양국 문화에 대한 관심을 표현했다.
한편 전날인 14일에 김 여사와 날리 여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총본산 조계사를 방문해 관음전에서 차담을 갖고 한국 불교의 역사와 정신, 그리고 양국이 공유하는 문화적·정신적 가치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고 전은수 대통령실 부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이날 김 여사는 "불교 국가인 라오스의 국가주석 부인 날리 여사와 함께 서울 도심에 위치한 한국 불교 최대 종단의 본산을 방문하게 되어 더욱 뜻깊다"며 "이번 방문이 경제협력뿐 아니라 종교와 문화를 바탕으로 양국 간 상호 이해와 우호 증진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고 전 부대변인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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