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심희수 기자】 대우건설 김보현 사장이 투르크메니스탄 정상을 예방해 현지 사업 진출 의지를 피력했다.
대우건설은 김 사장이 지난 10일과 11일 양일간 투르크메니스탄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Gurbanguly Berdimuhamedov) 국가 최고지도자와 세르다르 베르디무하메도프(Serdar Berdimuhamedov) 대통령을 예방했다고 15일 밝혔다.
김 사장은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 국가최고지도자를 예방해 “현재 수행 중인 미네랄 비료공장 공사를 시작으로 다양한 사업 분야에 추가 진출하길 희망한다”고 사업 확장 의지를 전했다. 이에 대해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 국가최고지도자는 “한-투 양국 협력관계에서 대우건설의 투르크메니스탄 활동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현재 대우건설이 추진 중인 석유화학 및 가스 플랜트와 인프라 분야 사업들에 대한 추가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김 사장은 세르다르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을 만난 자리에서도 “현지화율을 높이고 인력 양성에도 힘써 투르크메니스탄과 함께 성장하는 상생의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민간기업으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양국 관계 발전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세르다르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은 “석유화학·가스산업이 매우 중요한 투르크메니스탄에서 대우건설의 적극적인 사업 참여를 원한다”며 “내년에 한국 방문 시 대우건설의 현장도 직접 방문하고 싶다”고 화답했다.
정상 예방 일정을 마친 김 사장은 대우건설이 공사 중인 미네랄 비료공장 현장을 방문해 안전과 공사 진행 전반을 점검하고 현장 직원들을 격려했다. 대우건설은 지난 10월 투르크메나밧에 연간 35만톤(t)의 인산비료와 10만t의 황산암모늄을 생산할 수 있는 미네랄 비료공장 기공식을 개최한 바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김 사장의 이번 예방을 통해 투르크메니스탄과 상호 파트너십을 공고히 하고 민간 외교사절단의 역할도 층실히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석유화학 플랜트 사업뿐 아니라 다양한 인프라 사업 분야에도 적극 진출해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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