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교육의 미래를 설계하고 진로 교육의 혁신을 이끌어 갈 한국진로교육협회(이하 협회)가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협회는 13일 수원시 장안구에 있는 중앙 사무실 본부에서 개소식을 진행했다.
이날 장승기 사무국장과 김애경 연구원 부장의 사회로 진행된 개소식은 이재삼 전 경기도의원 교육위원장, 공정배 경기이음포럼 공동대표, 성기선 가톨릭대 교수, 박효진 교육자치포럼상임대표, 박용우 대한교조퇴직교원단장 등 교육계 관계자들과 전귀열 의왕샘물교회 담임 목사, 정길주 전 의왕시의원, 류재석 멘토링 코리아 대표 등 현장과 정책을 아우르는 전문가들이 자리를 빛내 눈길을 끌었다.
또 임태희 경기도교육감과 유은혜 전 교육부 장관 등도 영상 축사를 통해 협회 창립을 축하했다.
협회는 경기도교육청 ‘사회 취약계층 진로 멘토링’ 정책을 통해 양성된 지역사회 다양한 직업군 출신 멘토들로 구성됐다. 특히 20대부터 70대까지 각 세대를 대표하는 교장과 교수, 변리사, 경찰, 기업 임원, 진로 교사, 청년 등 다양한 직업군이 균형 있게 배치돼 전 생애 주기별 진로 멘토링 시스템 구축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전문성과 정책 자문을 뒷받침할 자문위원회 역시 국내 최고 전문가들로 꾸려졌다. 서우석 경인교대 교수가 자문위원장을 맡고 김용련 대통령실 행정관, 홍정민 전 국회의원, 장현진 서울교대 교수 등이 위원으로 참여해 협회의 철학과 비전에 힘을 실어줄 예정이다.
협회는 앞으로 ▲전국 청소년 꿈 발표대회 개최 ▲학부모 ‘내 자녀 진로 멘토 되어주기’ 캠페인 ▲폐교 활용 진로 멘토링 스쿨 대안학교 설립 ▲군부대, 교사, 시니어 등 전국민 전 생애 주기별 진로 멘토링 시스템 전국화 등 중장기 사업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정종희 초대 협회장은 “대한민국 진로교육의 새로운 장을 만들어 가는 데 주어진 사명과 열의를 다하겠다”며 “협회는 모든 세대가 진로 멘토링을 통해 행복한 삶과 동반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그 역할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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