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년 된 동서울터미널, 6년 뒤 '완전히' 바뀐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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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년 된 동서울터미널, 6년 뒤 '완전히' 바뀐다네요

위키트리 2025-12-15 17:58:00 신고

동서울터미널이 지하 7층, 지상 39층 규모의 초대형 광역 교통허브로 재탄생한다.

동서울터미널 일대 살펴보는 오세훈 서울시장 / 뉴스1

1987년 운영을 시작한 이후 38년 만의 본격 개발이다. 서울시는 여객터미널을 지하에 조성해 교통 혼잡과 공기 오염은 줄이고 상업·업무·문화시설은 지상에 배치해 활용도를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동서울터미널은 서초구 반포동 고속버스터미널, 서초동 남부터미널과 함께 서울 3대 버스터미널 중 한 곳이다. 하루 110여 개 노선, 평균 1,000대가 넘는 버스가 오가며 서울 동북권의 교통 거점 역할을 해왔다. 그러나 약 40년간 운영되며, 시설 노후에 따른 안전 문제와 상습 교통체증이 누적돼 개선 필요성이 커졌다.

동서울터미널 현대화 사업은 교통영향평가와 건축심의, 건축허가 등 개별 인허가 및 행정절차 완료 후 이르면 2026년 말 착공해 2031년 완료가 목표다.

동서울터미널 현대화사업 조감도 / 서울시 제공

새롭게 조성되는 동서울터미널은 지하 7층~지상 39층, 연면적 36.3만㎡ 규모다. 여객터미널과 환승센터 등 터미널 핵심 기능을 지하로 옮겨 지상 교통 혼잡과 공기 오염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동서울터미널과 강변북로를 잇는 직결램프를 신설해 버스 이동으로 인한 차량정체와 매연 등으로 인한 피해를 줄인다. 지상은 한강 변을 조망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진다. 터미널 규모도 현재의 120% 이상 확보해 혼잡을 크게 줄일 계획이다. 공중부는 상업 시설 등을 유기적으로 배치하고, 옥상에는 한강과 서울 전경을 즐길 수 있는 전망대를 설치해 동서울터미널 이용객은 물론 시민, 관광객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동서울터미널 현장을 찾아 "근처 주민 여러분은 소음 때문에, 교통량 때문에 많은 고통을 겪으셨다"며 "그래서 조속한 복합 개발을 원하셨는데 드디어 내년에 착공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또 "노후화된 동서울터미널을 여객·업무·판매·문화를 한곳에서 즐길 수 있는 혁신적인 공간으로 탈바꿈시켜 강북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복합 교통 허브를 조성하겠다"며 "교통 인프라를 강화하는 동시에 미래 복합문화단지를 조성해 강북이 다시금 깨어나는 '다시, 강북 전성시대'를 열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세금을 사용하지 않고 공공기여로 주변 지역의 고질적 교통여건을 개선하면서 강변역과 같은 노후 기반 시설을 개선하는 등 민간의 개발이득을 시민에게 돌려주는 '슬기로운 개발'의 대표적인 사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사 기간 동안에는 인근 구의동 테크노마트를 임시 터미널로 활용할 계획이다. 테크노마트 지상부는 임시 승차장으로, 지하 공실을 대합실로 활용한다. 서울시는 이를 통해 테크노마트 방문객이 늘어 지역 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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