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이 타법인증권취득자금 약 2조8510억원을 조달하기 위해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15일 공시했다.
이번 결정을 통해 주당 129만133원에 신주 220만9716주가 발행된다. 유상증자 전 발행주식 총수가 1934만3263주였던 점을 고려하면 전체 주식의 10.25%에 상당하는 신주를 발행한다.
제3자 배정 대상자는 고려아연과 미국 정부·기업·투자자들이 공동으로 투자해 설립한 합작회사(JV) 미국 '크루시블 JV'다.
고려아연은 이날 크루시블에 약 1323억원을 출자한다고 공시했다. 출자 후 지분율은 10%가 된다.
고려아연은 이번 출자의 목적을 "미국 정부 등과의 전략적 사업제휴 구축을 위한 지분 취득"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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