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콤 ‘몬스터 헌터 와일즈’가 게임의 최종 무료 타이틀 업데이트를 코앞에 두고 있다. 모처럼 시리즈에 복귀한 고룡 ‘고그마지오스’를 향한 이용자들의 기대가 커진 가운데,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게임이 오랜 기간 겪은 부진에서 탈출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몬스터 헌터 와일즈’
‘몬스터 헌터 와일즈’는 오는 16일 무료 타이틀 업데이트 4탄을 선보인다. 마지막 콘텐츠 업데이트는 내년 2월을 예고하고 있으나, 신규 몬스터 추가 등 사전 계획된 대규모 타이틀 업데이트는 이번 4차를 끝으로 마침표를 찍는다.
그간 ‘몬스터 헌터 와일즈’는 오랜 기간 해결하지 못한 최적화 문제와 반복적이고 단조로운 엔드 콘텐츠 구조 등 갖은 문제점을 지적당하며 부진을 면치 못한 바 있다. 이번 업데이트는 이를 해소할 최적화 개선 작업과 새로운 엔드 콘텐츠 다수를 담고 있어, ‘몬스터 헌터 와일즈’의 인기 반등을 꾀할 수 있는 사실상 마지막 기회가 될 전망이다.
관련해 최근 ‘몬스터 헌터 와일즈’는 스팀 일일 최다 동시 접속자 수 평균 2만 명대에서 계획 발표 이후 약 3만 명대로 소폭 상승, 패치를 향한 이용자들의 기대감을 일부 확인할 수 있다.
▲ 최근 몬스터 헌터 와일즈의 인기는 최전성기와 비교하기 어려울 만큼의 수치까지 떨어져 있어, 이번 업데이트를 통한 인기 반등이 절실한 상황이다(사진=스팀DB)
이번 타이틀 업데이트에서는 이용자 4인+NPC 헌터 4인 등 본가 시리즈 최초의 총 8인 공략 형태인 고룡 ‘고그마지오스’와 이와 연계된 새로운 ‘거극 아티어 무기’를 선보인다. 외에도 역전왕 ‘진 다하드’와 복수의 ★9 고난도 프리 퀘스트, 19일부터 시작되는 계절 이벤트 등이 포함됐다. 이중 이용자들이 원하는 세팅의 ‘거극 아티어 무기’를 갖추기 위한 반복적인 사냥이 ‘몬스터 헌터 와일즈’의 엔드 콘텐츠 핵심이 될 전망이다.
‘고그마지오스’는 지난 2014년 ‘몬스터 헌터 4G’에서의 등장 이후 약 11년간 시리즈에 등장하지 못한 최장수 미출시 몬스터에 해당한다. 반가운 얼굴의 귀환에 팬들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내고 있으나, 반대로 지난 ‘오메가 플라네테스’와 같은 불합리한 난이도 책정 가능성에 우려를 보내는 시선도 다수다.
▲ 개발진은 내년 2월까지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최적화 개선에 힘을 쏟겠다는 계획이다(사진=캡콤)
한편, ‘몬스터 헌터 와일즈’의 4차 무료 타이틀 업데이트는 국내 기준 오는 16일 오전 8시 50분부터 오후 1시까지 점검을 마친 후 업데이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후 게임은 12월, 1월, 2월까지 이어지는 최적화 개선 작업과 2월 최종 업데이트를 계획 중인 가운데, 이번 업데이트가 차기 대규모 확장 DLC에 앞서 게임의 인기를 다시 끌어올릴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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