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3억달러 투자 및 신차 출시 ‘철수설 일축’…노조 “아직 지켜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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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 3억달러 투자 및 신차 출시 ‘철수설 일축’…노조 “아직 지켜봐야”

경기일보 2025-12-15 17:11:03 신고

한국GM 2026 비즈니스 전략 컨퍼런스에서 구스타보 콜로시 영업·서비스·마케팅 부문 부사장이 국내 멀티 브랜드·채널 전략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한국GM 제공
한국GM 2026 비즈니스 전략 컨퍼런스에서 구스타보 콜로시 영업·서비스·마케팅 부문 부사장이 국내 멀티 브랜드·채널 전략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한국GM 제공

 

한국지엠(GM)이 한국 생산 시설에 3억달러(4천429억원) 투자를 비롯한 신차 출시 계획을 밝히며 최근 불거진 철수설을 일축했다.

 

한국GM은 15일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에 있는 GM 청라 주행시험장 타운홀에서 ‘GM 한국사업장 2026 비즈니스 전략 콘퍼런스’를 했다. 이날 헥터 라울 비자레알 곤살레스 한국GM사장은 부평공장 등 국내 생산 시설에 3억달러를 들여 오는 2028년 이후에도 생산을 지속할 수 있는 기반을 강화하겠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와 함께 오는 2026년 프리미엄 브랜드인 뷰익(buick)을 국내에 출시, 1개 차종을 선보이고 픽업트럭·상용차 전문 브랜드인 GMC에서도 3개 차종을 출시하겠다는 청사진도 내놨다. 여기에 한국GM 청라 주행시험장에 버추얼 엔지니어링 랩(LAB)을 구축, 전기 시스템 벤치와 가상현실(VR) 워크업 스테이션 등 10개의 실험 설비 등을 하나로 통합해 관리할 방침이다.

 

앞서 올초부터 지역 안팎에선 미국 관세 폭탄과 내수 시장 부진 등으로 인해 GM이 국내 시장에서 철수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다. 지난 1~11월 한국GM의 국내 판매량은 1만3천952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9.4% 급감했다. 지난달에는 973대를 기록하며 1천대 아래로 내려가기도 했다. 게다가 최근 직영 서비스센터 9곳을 폐쇄하겠다는 계획을 밝히자 철수설에 불이 붙었다.

 

헥터 비자레알 사장은 “지난 2018년에 수립한 정상화 계획을 충실히 이행하면서 지속 가능한 기반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며 “장기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국내 생산 기반에 대한 투자를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노조는 투자 시기와 차종 등 구체적인 계획을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현재 부평공장에서 생산하는 뷰익 엔비스타는 국내 판매 없이 북미로 전량 수출하고 있다.

 

정재헌 한국GM 노동사무실장은 “직영정비센터 폐쇄 이후 철수설이 일자 노조와 협의 없이 투자·미래·핵심 거점 계획을 급하게 발표한 것”이라며 “투자 일정과 구체적인 차종 등을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GM 내 부평공장과 창원공장에서 생산하는 차량을 내수 판매로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며 “조만간 이 내용뿐만 아니라 한국지엠 발전 전망을 논의할 수 있는 자리를 열기 위해 요청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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