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썰 / 최소라 기자] 인공지능(AI) 산업 거품 논란 재점화와 이번주 발표될 미국 경제지표에 대한 경계 속에 코스피가 15일 2% 가까이 밀리며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76.57포인트(p,1.84%) 내린 4090.59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113.42p(2.72%) 급락한 4053.74로 개장한 직후 4052.65까지 밀렸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598억원과 4741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1조4151억원을 순매수하며 저가매수에 나섰다.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인 12일 뉴욕 증시는 3대 지수가 동반 하락한 채 장을 마쳤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51%,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1.07% 떨어졌고, 나스닥종합지수는 1.69% 급락했다.
삼성전자의 이날 종가는 전장보다 3.76% 내린 10만4800원이고, SK하이닉스 종가는 2.98% 내린 55만4000원이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하락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5.52%), SK스퀘어(-5.03%), HD현대중공업(-3.84%), 삼성물산(-3.33%), 두산에너빌리티(-3.26%), 현대차(-2.65%), NAVER(-1.64%) 등이 하락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4.73%)와 셀트리온(0.54%)은 올랐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49p(0.16%) 오른 938.83에 거래를 종료했다.
지수는 11.74p(1.25%) 내린 925.60으로 개장한 뒤 921.09까지 밀렸다가 빠르게 낙폭을 회복한 끝에 오후 들어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323억원과 1209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홀로 1887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에임드바이오(26.12%), 디앤디파마텍(4.10%), 로보티즈(3.47%), 에이비엘바이오(3.05%) 등이 올랐고, 리노공업(-3.14%), HLB(-2.18%), 코오롱티슈진(-1.23%) 등은 하락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15조3691억원과 11조2670억원으로 집계됐다.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의 프리마켓과 정규마켓 거래대금은 5조1659억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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