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머니=박석준 기자] 지난달 서울 아파트값이 한 달간 0.81%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같은 기간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도 직전월 대비 0.63% 올랐다.
15일 한국부동산원은 11월 전국 주택가격 동향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서울 집값(아파트·연립주택·단독주택)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이 0.77%라고 밝혔다. 서울 집값 매매가격지수는 9월 0.58%, 10월 1.19%를 기록한 바 있다.
전월에 한 달간 1.43%까지 올랐던 서울 아파트값도 0.81%로 오름폭이 축소됐으나 지난 9월(0.58%)과 비교하면 변동률이 여전히 크다. 이에 대해 부동산원은 "시장 참여자의 관망세가 나타나며 매수 문의와 거래가 감소했으나 일부 재건축 추진 단지 및 선호 단지 중심으로 가격이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서울 자치구별로 살펴보면 한강벨트와 인접지역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송파구 2.1% ▲동작구 1.46% ▲용산·성동구 1.37% ▲양천구 1.24% ▲강동구 1.16% 등의 상승이 돋보였다.
이와 함께 서울의 전·월세 상승도 눈에 띈다.
11월 서울 주택 전셋가격은 한 달간 0.51% 상승하며 직전월 기록한 0.44% 대비 상승폭을 키웠다. 아파트만 보면 11월 한 달간 전셋값이 0.63% 올라 지난 8월 기록한 0.26% 이후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한국부동산원은 "교통 여건이 양호한 지역과 대단지 및 학군지 등 선호 단지 중심으로 임차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며 전·월세 모두 전월보다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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