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주전 간다' 오현규, 후반 추가시간 극장 동점포!→2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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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 주전 간다' 오현규, 후반 추가시간 극장 동점포!→2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

엑스포츠뉴스 2025-12-15 16:17:5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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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스트라이커 오현규(KRC헹크)가 시즌 10호골로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진 팀을 구해냈다. 패색이 짙던 후반 추가시간 기적 같은 동점골을 터뜨리며 특급 해결사로 나선 오현규는 두 시즌 연속 유럽 무대 두 자릿수 득점을 달성했다. 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국가대표 스트라이커 오현규(KRC헹크)가 시즌 10호골로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진 팀을 구해냈다.

패색이 짙던 후반 추가시간 기적 같은 동점골을 터뜨리며 특급 해결사로 나선 오현규는 두 시즌 연속 유럽 무대 두 자릿수 득점을 달성했다.

오현규는 15일(한국시간) 벨기에 헹크의 체게카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시즌 벨기에 주필러리그 18라운드 KVC 베스테를로와의 홈경기에서 후반 교체 투입돼 후반 추가시간 천금 같은 동점골을 기록, 팀의 1-1 무승부를 이끌었다.

이날 토르스텐 핑크 헹크 감독은 이날 4-2-3-1 포메이션을 가동하며 선발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최근 3경기 연속 선발 출장하며 체력 안배가 필요했던 오현규 대신 로빈 미리솔라를 최전방 원톱에 세우고, 2선에 콜린스 소르, 단 헤이만스, 장 스튜커스를 배치했다.

초반부터 경기가 꼬였다. 헹크는 볼 점유율을 높이며 경기를 주도하려 했지만, 베스테를로의 두터운 수비 블록과 날카로운 역습에 고전했다.

결국 전반 14분, 중원에서 브라이언 헤이넨이 볼을 빼앗기며 위기를 맞았다. 베스테를로는 지체 없이 역습을 전개했고, 그리핀 요우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침착한 오른발 슈팅으로 헹크의 골망을 갈랐다.

국가대표 스트라이커 오현규(KRC헹크)가 시즌 10호골로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진 팀을 구해냈다. 패색이 짙던 후반 추가시간 기적 같은 동점골을 터뜨리며 특급 해결사로 나선 오현규는 두 시즌 연속 유럽 무대 두 자릿수 득점을 달성했다. 헹크

선제 실점 후 헹크는 반격에 나섰지만 불운이 따랐다. 전반 16분 미리솔라의 감각적인 슈팅이 골문을 벗어났고, 전반 23분에는 자카리아 엘 와흐디와 헤이만스의 환상적인 연계 플레이로 만든 완벽한 찬스에서 미리솔라의 슈팅이 야속하게 크로스바를 강타했다.

전반 추가시간 터진 미리솔라의 골마저 오프사이드로 취소되며 헹크는 0-1로 뒤진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서도 답답한 흐름이 이어지자 핑크 감독이 결단을 내렸다. 후반 20분 벤치에서 출격 명령을 기다리던 오현규를 공격형 미드필더 단 헤이만스를 대신해 투입했다.

오현규 투입 직후 경기 흐름이 요동쳤다. 후반 27분 베스테를로의 수비수 에민 바이람이 돌파하던 소르를 저지하다 파울을 범했고, 비디오판독(VAR) 끝에 레드카드를 받았다.

바이람의 퇴장으로 수적 우위를 점한 헹크는 파상공세를 펼쳤다. 카레차스의 중거리 슈팅 등 소나기 슈팅이 이어졌지만, 상대의 육탄 방어에 막혀 득점은 좀처럼 터지지 않았다.

국가대표 스트라이커 오현규(KRC헹크)가 시즌 10호골로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진 팀을 구해냈다. 패색이 짙던 후반 추가시간 기적 같은 동점골을 터뜨리며 특급 해결사로 나선 오현규는 두 시즌 연속 유럽 무대 두 자릿수 득점을 달성했다. 연합뉴스

해결사는 역시 오현규였다. 패색이 짙던 후반 추가시간 4분,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가 수비수를 맞고 흐르자 오현규가 문전에서 침착하게 오른발로 밀어 넣어 베스테를로의 골망을 흔들었다.

오현규의 해결사 본능이 빛을 발한 장면이었다. 오현규의 극장골로 경기는 1-1 무승부로 종료됐고, 헹크는 홈 패배라는 최악의 결과를 면하며 승점 1점을 챙길 수 있었다. 이날 무승부로 헹크는 6승6무6패(승점 24)를 기록하며 리그 7위 자리를 지켰다. 승리를 눈앞에 뒀던 베스테를로는 막판 집중력 저하로 승점 21(11위)에 머무르며 아쉬움을 삼켰다.

이 득점으로 오현규는 올 시즌 리그 6호골이자 공식전 10호골을 기록하게 됐다. 유로파리그 예선에서 한 골, 본선에서 3골을 넣었다.

지난 시즌 컵대회 포함 공식전 12골에 이어 유럽 무대 진출 후 두 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이라는 의미 있는 기록을 세웠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오현규는 약 30분간 활약하며 슈팅 3회, 기회 창출 1회를 기록했다. 극적인 동점골까지 기록하면서 팀 내 두 번째로 높은 평점 7.2점으로 활약상을 인정 받았다.

사진=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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