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 바람이 거세지는 추운 날씨 속에서도 이천지역 곳곳에서 이웃을 위한 나눔과 봉사활동이 이어지며 지역사회를 따뜻하게 덥히고 있다.
15일 경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이천신하교회는 최근 이천시 부발읍행정복지센터에 실버카 100대와 라면 200박스를 전달했다.
이번 후원은 이천신하교회 창립 50주년을 기념해 추진 중인 ‘5010 프로젝트’의 하나로 준비됐다. 교회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나눔과 사랑, 함께함의 의미를 되새기는 성탄절을 앞두고 지역사회 이웃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하기 위해 팔을 걷었다.
홍성환 담임목사는 “성도들이 마음을 모아 준비한 이번 나눔이 이웃들에게 작은 기쁨과 위로가 되기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지속적인 나눔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이천시 신둔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12일 취약계층 아동·청소년에게 소원선물을 전달하는 ‘2025 행복의 씨앗 나누기’ 전달식을 개최해 눈길을 끌었다.
행복의 씨앗 나누기는 연말에 취약계층 등 어려운 이웃에게 희망을 안겨 주는 행사로 13년째 이어지고 있다.
신둔면행정복지센터 대회의실에서 지역 내 기관단체장과 후원자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전달식은 취약계층 청소년 57명에게 1인당 15만원 상당의 선물과 상품권을 전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소원선물은 신둔면 지역 내 기관단체와 기업, 개인 후원자들의 기부금으로 조성됐다.
같은 날 이천시연합동문회는 붕괴 위험이 있어 정상적인 출입이 어려운 이천의 한 가구를 직접 방문해 ‘사랑나눔 대문 수리 봉사’를 실시했다.
이천시연합동문회는 1993년 ‘큰 흐름 하나로’라는 슬로건으로 창립된 단체로 이천시 초등학교 축구대회 개최, 불우청소년 돕기 자선 행사, 홀몸어르신 주거환경 개선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날 동문회 회원 15명은 직접 현장에서 낡은 대문을 보수·정비하고 주택 마당과 주변에 방치된 위험 물품을 정리하는 등 주거환경 개선 활동을 실시했다.
김경희 이천시장은 “정성과 마음을 모아 주고 있는 단체들에 감사드린다”며 “이러한 나눔이 지역사회에 따뜻한 나눔 문화를 더욱 확산시키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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