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담장 넘어 산업현장까지 연결”... 중부대 등 대학 4곳·고양산업진흥원 동참 [고양 교육발전특구 2년 기획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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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담장 넘어 산업현장까지 연결”... 중부대 등 대학 4곳·고양산업진흥원 동참 [고양 교육발전특구 2년 기획④]

경기일보 2025-12-15 16:11:0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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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대학교가 최근 운영한 ‘미디어 클래스’에서 학생들이 미디어제작 실습교육을 받고 있다. 중부대학교 제공
중부대학교가 최근 운영한 ‘미디어 클래스’에서 학생들이 미디어제작 실습교육을 받고 있다. 중부대학교 제공

 

교육발전특구 지정 2년 차에 접어든 고양특례시가 ‘대학-학교-산업현장’이 연결된 미래교육 생태계를 본격 가동하고 있다.

 

15일 시에 따르면 올해부터 지역 내 대학 네 곳 및 고양산업진흥원과 협력해 첨단 산업 분야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는 ‘대학 연계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학생은 물론이고 교원까지 대상으로 하는 이 프로그램은 체험–실습–취업 연계까지 이어지는 입체적 교육이 특징이다.

 

시 관계자는 “학교 담장을 넘어 대학 및 산업현장까지 연결되는 폭넓은 교육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지역 내 대학 및 산하 산업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지역 학생들이 다양한 지식과 경험을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 중”이라고 밝혔다.

 

동국대학교가 최근 바이오메디캠퍼스에서 진행한 ‘AI 로봇캠프’에서 학생들이 ukit AI 스마트 교육과정을 듣고 있다. 동국대학교 제공
동국대학교가 최근 바이오메디캠퍼스에서 진행한 ‘AI 로봇캠프’에서 학생들이 ukit AI 스마트 교육과정을 듣고 있다. 동국대학교 제공

 

■ 동국대… AI·로봇 융합 인재의 지역 허브로

동국대 바이오메디캠퍼스가 진행한 ‘찾아가는 로봇교실’은 초등학교로 찾아가 학생들이 로봇 조립, 블록 코딩, 미션 수행 등을 경험하도록 설계된 프로그램으로 학생 600여명이 참여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 로봇 센서 활용 코딩, 인공지능(AI) 알고리즘 적용, 자율주행 시스템 개발 등으로 구성된 심화과정인 ‘AI 로봇 캠프’를 대학 캠퍼스 안에서 진행했다. 내년에는 바이오, AI, 로봇을 융합한 새로운 교육 콘텐츠를 개발할 계획이다.

 

■ 농협대… ‘생산에서 나눔까지’ 이어지는 스마트팜 교육

농협대는 청소년 농업교육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고양고 학생 36명이 참여한 ‘고양 스마트팜 창업준비농장’은 감자·상추·배추 재배부터 수확까지 전 과정이 학생 주도로 운영됐다. 특히 재배한 농산물을 지역사회에 기부해 ‘농업의 공공성’과 ‘지역 기여’라는 가치를 실현했다. 산학 연계 교육 공간인 스마트팜을 통해 실제 영농 설계, 생산, 유통을 실습하는 농업의 디지털 전환 체험을 강화할 계획이다.

 

■ 한국항공대… 드론·UAM 시대의 실무형 인재 양성

한국항공대는 학교에서 배운 이론을 바탕으로 산업체 필요 과제를 학생들이 스스로 기획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캡스톤디자인’ 교육 프로그램으로 운영했다. 일산국제컨벤션고와 함께 캡스톤디자인 교육과정을 신설해 항공·드론 분야 전문 진로 교육의 장을 열었다. 학생들은 비행운영 이론, 드론 조종 실습, 도심항공교통(UAM) 시뮬레이션 등 항공·드론 산업의 핵심 지식과 기술을 익히며 전문 진로를 개척하는 기회를 가졌다.

 

■ 중부대… ‘GY STUDIO X’로 지역 미디어 제작 생태계 구축

중부대는 올해 오픈한 북부권 대학 최초의 산학협력형 미디어 제작 공간인 ‘GY STUDIO X’를 중심으로 실습형 미디어 교육을 본격화하고 있다. 지역 초·중·고교 학생 대상 미디어·방송영상콘텐츠 체험교육 프로그램인 ‘GY VC Pre-SCHOOL’은 사진, 영상, 디자인, 애니메이션 등 8개 전공 체험과정으로 구성됐으며 여름방학 프로그램에 150여명이 참여했다. 특히 참여 학생 2명의 작품이 전국 AI 영화제에서 수상하며 성과가 입증됐다.

 

■ 고양산업진흥원… AI 기반 창작 교육의 지역 거점으로

고양산업진흥원은 아쿠아특수촬영스튜디오를 활용한 ‘2025 AI 활용 미디어콘텐츠 창작 아카데미’를 운영해 기획–영상생성–편집 전 과정을 AI 기반으로 배우는 기회를 제공했으며 수료생 438명을 배출했다. 또 대형수조, 실내 세트장 등 실제 드라마·영화 촬영 현장을 둘러보는 투어를 운영해 교육생들의 산업 이해도를 높였다.

 

● 관련기사 : “배워서 바로 일하는 도시”…공교육 혁신의 고양 모델 [고양 교육발전특구 2년 기획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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