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는 고작 6위"... 20만 km 타도 멀쩡, 내구성 완벽한 차 정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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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는 고작 6위"... 20만 km 타도 멀쩡, 내구성 완벽한 차 정체는?

오토트리뷴 2025-12-15 16:09:38 신고

[오토트리뷴=김동민 기자] 국내 소비자 대부분 누적 주행거리 10만 km 이전에 차를 바꾸는 경향이 강하다. 하지만 20만 km가 넘어도 소유 중인 소비자도 적지 않다. 이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70% 가까이 유지 중인 브랜드가 화제다.

레인지로버 /사진=랜드로버
레인지로버 /사진=랜드로버


브랜드별 1위에 오른 랜드로버

컨슈머인사이트는 2000년 이후 공식 판매된 승용차 가운데 2024년 말소 등록된 약 47만 9,002대 데이터를 분석했다. 집계했다. ‘주행 거리 20만km 초과 비율’을 핵심 지표로 삼아 순위 산출 후 브랜드별 및 차종별로 결과를 나타냈다.

그 결과 전체 등록된 차 가운데 20만 km 이상 운행 비율은 52.2%로 나타났다. 브랜드 중에서는 랜드로버가 68.5%로 70%에 가까운 수치를 나타내며 1위에 올랐다. 이어 렉서스(62.6%)와 BMW(58.0%), 폭스바겐(56.8%) 등이 뒤를 이었다.

누적 주행거리 20만 km 이상 운행 비율 브랜드별 순위 /사진=컨슈머인사이트
누적 주행거리 20만 km 이상 운행 비율 브랜드별 순위 /사진=컨슈머인사이트

종합 순위 상위권은 수입 브랜드 비중이 높았다. 반면 국산차 브랜드 중 업계 평균을 넘어선 업체는 KGM(56.7%)과 현대차(56.1%)뿐이었다. 이어 혼다(54.5%)와 볼보(54.1%), 메르세데스-벤츠(53.5%)가 평균을 웃돌았다.

기아는 50.9%로 절반을 넘었지만 평균에 미치지 못했다. 르노코리아는 48.3%였고 한국GM은 29.2%로 30%를 밑돌았다. 다만 브랜드 순위와 별개로 국산차와 수입차로 나눌 경우 각각 52.3%와 51.3%로 국산차가 약우세였다.

XC90/사진=볼보
XC90/사진=볼보


SUV는 볼보, 세단은 렉서스 勝

차종별로 나누면 SUV가 세단보다 높은 수치를 보였다. SUV 평균은 63.7%였고 세단 평균은 46.2%로 나타났다. SUV 부문 1위는 볼보(74.1%)였다. 이어 BMW(73.1%)와 아우디(71.8%), 렉서스(70.5%)와 랜드로버(68.5%)가 이름을 올렸다.

세단 부문에서는 렉서스가 62.1%로 1위였다. 그다음 폭스바겐(57.0%)과 KGM(55.5%), BMW(55.4%)와 메르세데스-벤츠(54.4%), 혼다(53.1%) 순이었다. 특히 KGM은 쌍용 시절 판매된 유일한 세단인 체어맨이 큰 역할을 했다.

누적 주행거리 20만 km 이상 운행 비율 브랜드별 순위 /사진=컨슈머인사이트
누적 주행거리 20만 km 이상 운행 비율 차종별 순위 /사진=컨슈머인사이트

국산 브랜드는 현대차가 SUV(65.6%)와 세단(51.8%) 모두 업계 평균 이상으로 선전했다. 르노코리아는 SUV 부문 65.9%로 기아(65.7%)와 현대차를 눌렀고 세단(47.3%)에서도 평균 이상이었다. 한국GM은 이름을 찾을 수 없었다.


SUV 우세 현상, 아쉬운 국산차

해당 설문조사 결과가 의미하는 바는 크게 두 가지다. 첫 번째는 SUV가 세단보다 길게 타는 비율이 훨씬 높다. 세단은 20만 km 이상 타는 비율이 등록 대수 대비 절반에도 못 미친 반면 SUV는 2/3에 가까운 차가 20만 km를 넘겼다.

디펜더 /사진=랜드로버
디펜더 /사진=랜드로버

그 이유로 주행 환경 차이가 있다. 도심 운행 비율이 높은 세단과 달리 SUV는 야외 활동 수요가 많다. 특히 은퇴를 앞두거나 이미 은퇴한 중장년층은 장거리 여행을 떠나는 비율이 높다. 그만큼 누적 주행거리가 쌓이기 쉽다.

두 번째는 비교적 순위가 낮은 국산차다. 업계 평균 자체는 수입차보다 더 높게 나타났지만 실제로는 KGM과 현대차가 상위권에 있을 뿐이었다. 특히 30%에도 못 미친 한국GM은 신뢰도 측면에서 상당한 약점을 보였다고 해석할 수 있다.

XC60 /사진=볼보
XC60 /사진=볼보

한편, 큰 두각을 드러낸 것은 볼보였다. 특히 SUV 부문에서는 랜드로버와 BMW 등 쟁쟁한 경쟁자를 누르고 1위에 등극하기도 했다. 업계 최고 수준 안전성에 더해 내구성까지 최상위 평가를 받으며 신뢰도 높은 브랜드로 인정받았다.

김동민 기자 kdm@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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