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아파트 청약 경쟁률 3년 만에 '한 자릿수'…알짜 단지엔 수요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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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아파트 청약 경쟁률 3년 만에 '한 자릿수'…알짜 단지엔 수요 집중

경기일보 2025-12-15 16:06:28 신고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경기도 내 한 아파트단지 모습. 경기일보DB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경기도 내 한 아파트단지 모습. 경기일보DB

 

올해 아파트 청약 경쟁률이 전국적으로 3년 만에 한 자릿수를 기록했다.

 

반면 서울 등 일부 ‘알짜 단지’에는 수요가 집중돼 청약 양극화가 뚜렷해졌다는 분석이다.

 

15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 10일 기준 올해 전국 아파트 평균 청약 경쟁률은 7.2대 1로 나타났다. 이는 2022년(7.4대 1) 이후 3년 만에 기록한 ‘한 자릿수’다.

 

다만 수도권은 10.1대 1, 지방은 4.5대 1을 기록하면서 권역별 경쟁률이 2배 이상의 차이를 보였다. 구체적으로 같은 기간 서울의 평균 청약 경쟁률을 보면 146.6대 1로, 2021년(164.1대 1) 이후 4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부동산R114 측은 "올해 청약 경쟁률이 1대 1에도 못 미치는 지역은 2곳으로, 미달 지역이 전무했던 작년에 비해 지역 간 청약 양극화가 한층 뚜렷해졌다"면서 "알짜 단지에 수요가 집중되는 선별 청약 경향이 심화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정부가 '10.15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을 발표하면서 경기도 일부 지역은 물론 서울 전역을 규제지역(조정대상지역·투기과열지구)으로 지정한 상황이라, 내년 수도권 청약 시장은 또 다시 달라질 수 있다. 부동산 업계에선 현금 여력을 갖춘 무주택 실거주자를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될 것이라는 예상도 더해진다.

 

아울러 올해 전국 아파트 분양 물량은 22만6천719가구(예정 물량 포함)로, 지난해(24만4천625가구) 대비 감소했다. 올해 반기별 물량은 상반기 7만255가구, 하반기 15만6천464가구로 전체 공급의 약 69%가 하반기에 집중됐다.

 

R114는 "올해 상반기 대출 규제 강화 기조로 청약 시장에 미온적 분위기가 지속된 가운데, 탄핵 정국과 6월 조기 대선 등 정치적 불확실성이 겹치면서 분양 시기를 조율하는 단지가 많아 상대적으로 하반기에 공급이 편중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주택 공급의 선행 지표로 간주하는 착공 실적은 2022년부터 올해까지 4년 연속으로 30만가구를 밑돌 것으로 관측됐다.

 

국토교통부 주택 통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10월까지 전국 아파트 착공 물량은 16만2천496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18만7천244가구) 대비 13.2% 감소했다. 이와 같은 공급 부족 여파로 수도권 신축 단지의 희소가치는 더욱 부각될 가능성이 크다는 게 R114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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