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이숙자 서울시의회 운영위원장이 한 달간 서울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54%가 청년기본법상 청년 연령 상향에 대해 찬성한다고 답했다.
이 중 30대 응답자의 찬성 비율이 74%로 가장 높았으며, 40대 58%, 20대 44%, 60대 이상 50% 등으로 집계됐다.
청년 연령의 적정 기준에 대해서는 ‘19~39세’가 적절하다는 응답이 49%로 가장 높았으며, ‘19~42세’, ‘19세~45세’가 각각 26%로 집계됐다.
상향이 필요한 이유에 대해선 ‘급격한 고령 사회화’ 43%, ‘늦은 사회진출’ 35%, ‘초혼 연령 증가’ 22% 순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청년정책에 대해 ‘잘 알고 있지 않다’는 응답은 43%로 나타난 반면 ‘잘 알고 있다’는 응답은 단 9%에 그쳤다.
청년정책에 대한 분야별 만족도는 주거 정책에 대한 만족도가 40%로 가장 높았으며 일자리 정책 24%, 복지, 문화 정책 20% 순으로 나타났다.
이숙자 운영위원장은 “청년 연령 상향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번 조사 결과는 최근 청년들의 취업난과 사회 진입 지연이 심각한 상황에서 연령 상향이 단순한 정책 조정이 아니라 시대적 요구에 부합하는 중요한 과제임을 시사한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설문조사가 초고령사회의 인구 구조 변화와 청년들의 생애주기 변화를 반영해 청년들의 실질적인 요구에 맞는 정책을 세우는 중요한 기초 작업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실제 수요 중심의 효과적이고 지속 가능한 청년정책을 제공할 수 있도록 시의회 차원에서 면밀히 검토하고 개선 방향을 제시하겠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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