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배우 고우리가 애주가 남편과 연애시절 같이 마시다보니 간수치가 치솟았던 사연을 털어놨다.
최근 온라인 채널 ‘선도부장 이종혁’에선 고우리와 오대환이 게스트로 출연해 토크를 펼치는 모습이 공개됐다.
고우리는 남편이 애주가라고 밝히며 “제가 사실 술을 잘 못해서 데이트 초반에 같이 막 마시다가 제가 몸이 나빠져서 병원에 가게 됐다. 간이 알콜 중독 수치가 나온 거다. 알고 보니까 제가 선천적으로 (알콜)분해가 잘 안 되는 사람인데 저도 전엔 술 마시는 연애를 해본 적이 없는데 이제 남편이 너무 좋으니까 같이 막 한두 잔 마셨는데 진짜 간이 (나빠진 거다)”라고 털어놨다.
“몸이 자꾸 이상하니까 건강검진 받을 때도 됐으니까 받으러 갔는데 알코올 중독 수치가 나온 거다. 그래서 결혼했을 때 ‘오빠 내가 간수치가 너무 높대’ 이러니까 ‘그럼 술을 마시면 안 되잖아?’ 이렇게 된 거다”라고 말하며 아직도 남편은 술을 너무 좋아한다고 털어놨다. 고우리의 고민에 애주가인 이종혁은 “오늘 빨리 오시라고 하라. 오랜 만에 술 먹는 날이라고”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고우리는 애주가인 이종혁에게 “아내 분이 잔소리 안 하시냐”라고 물었고 이종혁은 “한다. 그런데 정상적으로 서로 대화한 적이 없다”라고 능청을 떨며 폭소를 유발했다.
이종혁은 “아내도 술을 되게 잘한다. 나 옛날에 새벽 골프 나가는데 엘리베이터에서 만난 적이 있다”라며 술 마시고 들어오는 아내와 만났던 일화를 소환했고 출연진들은 “삶이 시트콤이다”라고 웃었다. 이에 고우리는 이종혁의 아내와 만난 적이 있다며 “술도 잘하시지만 유쾌하시고 성격이 너무 좋으시더라”고 떠올렸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선도부장 이종혁’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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