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국토교통부는 15일 오후 부천 오정구 오정대공원에서 대장∼홍대 광역철도(대장홍대선) 착공 기념식을 연다고 밝혔다.
대장홍대선은 부천 대장신도시와 서울 도시철도 2호선 홍대입구역을 연결하는 총 20.1㎞의 광역철도다. 총사업비 2조1천억원(재정 등 1조원·민자 1조1천억원)이 투입되는 민간투자 사업으로 2031년 개통될 전망이다.
이 노선이 개통되면 부천 대장신도시부터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까지는 광역버스로 약 1시간이 걸리는 데서 27분으로 크게 가까워진다. 서울 강서구 화곡역부터 홍대입구역까지는 10여분 만에 이동할 수 있게 된다.
또 철도교통 소외지역인 부천 고강동, 양천구 신월동, 고양 덕은지구 등에 철도역이 신설되면서 서울 도심 접근성이 좋아진다.
대장홍대선은 지난 2020년 12월 현대건설 컨소시엄에서 민간투자 사업을 제안하면서 본격 추진됐다. 이후 2021년 11월 민자적격성조사 통과, 2022년 9월 사업자 모집, 작년 6월 실시협약 체결 등을 거쳤다.
착공 후 공사는 72개월간 이뤄진다. 개통 후 40년간은 민자 사업자가 운영을 맡는다.
김윤덕 국토부 장관은 "수도권 서부 주민분들이 하루빨리 쾌적하고 여유로운 출퇴근길을 누릴 수 있도록 사업 추진을 빈틈없이 해달라"며 "현장 근로자의 안전을 최우선에 두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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