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성연재 기자 = 미국관광청은 2026년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을 앞두고 월드컵 경기 관람과 미국 여행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한 플랫폼 ‘아메리카 더 뷰티풀 게임’ 트립 플래닝 허브를 론칭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플랫폼은 2026년 월드컵 경기 관람을 중심에 두고, 전 세계 축구 팬들을 위한 종합 여행 가이드로 구성됐다.
11개 월드컵 개최 도시의 경기장 정보와 일정은 물론, 도시별 관광 명소와 미식, 체험 콘텐츠를 한데 묶어 제공한다.
개최 도시와 인근 지역을 연결하는 인공지능(AI) 기반 로드트립 샘플 일정도 포함돼 경기 전후 이동과 여행 계획을 세우는 데 활용할 수 있다.
특히 월드컵을 계기로 미국을 찾는 해외 축구 팬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미국관광청은 11개 개최 도시에서 즐길 수 있는 대표 액티비티와 명소 50선을 엄선해 소개한다.
경기 관람뿐 아니라 도시 문화와 지역 고유의 여행 경험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콘텐츠를 강화했다.
프레드 딕슨 미국관광청장은 “2026년 월드컵은 전 세계 축구 팬들이 미국을 방문하는 계기가 될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라며 “경기 관람과 함께 미국 각 도시의 문화와 관광 자원을 경험할 수 있도록 이번 플랫폼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대회 기간은 물론 그 전후로도 미국 여행을 계획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미국관광청은 애틀랜타, 로스앤젤레스, 뉴욕·뉴저지, 댈러스 등 주요 개최 도시를 중심으로 경기장 투어와 팬 페스티벌, 스포츠 박물관, 지역 명소 정보를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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