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100㎿급 제주 한림 해상풍력 발전단지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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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100㎿급 제주 한림 해상풍력 발전단지 준공

이데일리 2025-12-15 14: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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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현 시점 국내 최대 규모인 100메가와트(㎿)급 제주 한림 해상풍력 발전단지가 15일 준공했다.

한림해상풍력 발전단지 전경. (사진=기후에너지환경부)


기후에너지환경부에 따르면 한국전력(015760)공사와 한국중부발전, 한전기술(052690) 등 이 사업 참여 공기업은 이날 웨이브제주호텔앤리조트에서 한림 해상풍력 발전단지 준공식을 열었다.

현 시점 기준 국내 최대 규모 해상풍력이다. 100메가와트 규모로 완공된 이곳은 앞으로 연 234GW의 전력을 생산할 것으로 기대된다. 제주 내 약 28만 가구 중 6만 5000가구가 쓸 수 있는 양이다.

현재 국내에선 총 35.8기가와트(GW)에 이르는 104개 해상풍력 개발사업이 추진 중이지만 현재 완공된 곳은 352㎿다. 단지 규모로는 4곳뿐이며 이날 준공한 제주 한림 해상풍력이 첫 100㎿급 단지다. 지난주 96㎿급 전남해상풍력 1단지가 준공됐고 이보다 앞서 서남해 실증(60㎿)과 영광(34.5㎿), 탐라(30㎿)가 운영 중이다.

공기업이 힘을 모아 조성한 첫 대규모 해상풍력 단지이기도 하다. 한전과 중부발전, 한전기술이 약 6400억원을 공동 투자했으며 개발·운영 전 과정을 주도했다. 공공 주도의 사업이었던 만큼 터빈과 하부구조물, 케이블 등 주요 설비에도 모두 국산 기자재가 쓰였다. 발전단지 인근 3개 마을 협동조합이 총 사업비의 4.7%에 이르는 300억원을 투자해 배당금을 지역 주민에게 환원하는 주민 상생형 이익공유 모델로 주민 수용성 문제도 해소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이호현 기후부 제2차관을 비롯해 김애숙 제주도 정무부지사, 서철수 한전 전력계통 부사장, 김태균 한전기술 대표, 김광일 중부발전 기술안전본부장 등 관계자가 참석했다.

서 부사장은 “국내 최대규모 해상풍력 발전단지를 계획된 예산과 일정 내에서 안전사고 없이 완공했다”며 “한전은 공공 영역에서 2.7GW의 트랙 레코드를 확보한 후 민간과 함께 해외시장에 진출해 에너지 보국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차관은 “공기업 주도로 국내 기술과 제작 역량을 결집한 해상풍력 개발 성공의 모범사례”라며 “정부는 지난 10일 발표한 해상풍력 인프라 확충 및 보급계획에 따라 해상풍력 산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15일 웨이브제주호텔앤리조트에서 열린 한림 해상풍력 발전단지 준공식에서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왼쪽 4번째부터) 서철수 한국전력공사 전력계통 부사장, 이호현 기후에너지환경부 제2차관, 김남진 제주도 혁신산업국장, 김태균 한전기술 대표. (사진=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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