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시장 “대통령이 질타할 곳은 전임 기관장 아닌 10·15 대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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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시장 “대통령이 질타할 곳은 전임 기관장 아닌 10·15 대책”

이데일리 2025-12-15 13:58:4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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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이재명 대통령의 생중계 방식 업무보고에 대해 “전 정부 시절 임명된 산하 기관장들을 향해 호통치고, 모멸감을 주는 모습으로 변질된 업무보고를 보며 많은 국민들이 깊은 허탈감을 느끼고 있다”고 지적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 종로구 세운상가에서 주민간담회를 갖고 있다. (사진=김태형 기자)


오 시장은 15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 같이 밝히며 “대통령의 질타가 향했어야 할 곳은 10·15 대책 이후 더 혼란스러워진 부동산 시장과 부작용을 외면하고 있는 정책의 책임자들이어야 했다”며 “대통령은 더 이상 아우성치는 현장의 민심을 외면해서는 안 된다”며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연이어 비판했다.

이어 그는 “과도한 규제로 전월세 가격은 가파르게 오르고, 내 집 마련 한번 해보겠다는 실수요자들은 대출 규제에 막혀 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면서 “시장에는 불안이 쌓이고, 그 부담은 고스란히 국민의 삶으로 전가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은 이제라도 부동산 정책이 왜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지 정확한 보고를 받고, 저뿐만 아니라 많은 전문가가 그토록 강조하는 해결 방안을 수용하시라”고 촉구했다.

또 오 시장은 “현재 진행되는 재개발 재건축의 속도를 앞당기는 일이야말로 가장 빠른 해결책”이라며 “시장을 누르는 규제가 아니라 ‘첫째도 공급 둘째도 공급’이라는 강력한 신호만이 주택 시장을 안정시키는 정도(正導)”라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전날에도 페이스북을 통해 “‘내 집 마련’이라는 가장 평범하고도 절실한 꿈이 10·15 대책이라는 이름 아래 짓밟히고 있다”며 정부에 정비사업 및 대출 규제 완화를 요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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