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허장원 기자] 배우 남지현이 7년 만에 사극으로 복귀하는 가운데 첫 방송을 앞두고 시청자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앞서 큰 사랑을 받은 전작 SBS ‘굿파트너’ 이후 선택한 차기작인 만큼 뜨거운 입소문을 타고 있다.
지난 9일 KBS2′ 새 토일 미니시리즈 ‘은애하는 도적님아'(극본 이선/ 연출 함영걸/ 제작 스튜디오드래곤)의 2차 티저 영상이 공개됐다.
‘은애하는 도적님아’는 어쩌다 천하제일 도적이 된 여인(남지현)과 그녀를 쫓던 대군(문상민), 두 남녀의 영혼이 바뀌면서 서로를 구원하고 종국엔 백성을 지켜내는 위험하고 위대한 로맨스 드라마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이열의 자신감 넘치는 일상으로 하루가 시작된다. 홍은조는 그의 당당한 태도를 신기해하고, 이열은 더 적극적으로 홍은조에 다가간다. 특히 이열의 “은애하는 사내 있어?”라는 질문은 보는 이의 미소를 자아냈다. 그러던 중 예기치 못한 사건으로 두 사람의 영혼이 바뀌게 된다. 두 사람의 당황하는 모습과 동시에 해결을 위해 고민하는 장면은 시청자의 마음을 저격한다.
남지현은 지난 2018년 방영된 tvN ‘백일의 낭군님’ 이후 7년 만에 사극 복귀다. 당시 ‘백일의 낭군님’은 시청률 14.4%를 기록하며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전작 ‘굿파트너’ 역시 최고 시청률 17.7%를 기록한 바 있어 팬들의 기대감을 더 커지고 있다.
▲ 남지현, 7년 만에 사극 복귀…기대감↑
남지현은 SBS ‘해를 품은 달’, KBS ‘가족끼리 왜 이래’, MBC ‘쇼핑왕 루이’, JTBC ‘알 수도 있는 사람’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캐릭터를 소화해왔다. 지난 2018년 방영된 tvN ‘백일의 낭군님’ 이후 7년 만에 사극 복귀인 만큼 팬들의 기대감은 높아지고 있다.
남지현은 전작 SBS ‘굿파트너’에서 배우 장나라와 호흡을 맞추며 큰 사랑을 받았다. ‘굿파트너’는 이혼이 ‘천직’인 스타변호사 차은경과 이혼은 ‘처음’인 신입변호사 한유리의 차갑고 뜨거운 휴먼 법정 오피스 드라마다. 극 중 남지현은 로스쿨을 수석 졸업한 한유리 역을 맡았다. 특히 17년 차 이혼 전문변호사이자 대형 로펌 대정의 파트너 변호사 차은경(장나라)와 ‘워맨스 케미’는 많은 이의 과몰입을 유발했다.
▲ 문상민과 어떤 케미 보여줄까…
최근 ‘은애하는 도적님아’의 메인 포스터가 공개됐다. 밤에는 도적과 종사관으로 추격전을 벌이던 홍은조와 이열이 해가 쨍한 낮에는 한 폭의 봄 풍경 속 청춘 남녀로 변모한 모습이 담겨 시선을 사로잡았다.
무엇보다 두 사람이 주고받는 달달한 눈맞춤은 핑크빛 분위기를 한층 더 깊게 물들이며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흔들어놓았다. 훔치다 못해 이열의 마음까지 빼앗아버린 도적 홍은조는 은은한 미소로 그를 바라보고 이열은 그런 홍은조에게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직진하겠다는 듯 깊은 멜로 눈빛을 건네 미소를 자아냈다.
1차 티저 속 홍은조는 도월대군 이열과 낮과 밤이 다른 관계성을 예고했다. 공개된 영상 속 홍은조는 모두의 발걸음이 멈춘 시간, 남들의 눈을 피해 은밀히 밤 산책에 나섰다. 낮에는 의녀인 홍은조가 밤에는 길동이라는 이름의 도적으로 이중생활을 하고 있는 것. 지붕을 평지처럼 넘나다니는 그를 잡기 위해 포청의 순라군들도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는 사이 이열이 “길동의 그림자가 밟혔나 보구나”라며 함께 추격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그런 가운데 홍은조와 이열의 예상치 못한 만남이 성사되기도 했다. 저잣거리에서 우연히 홍은조를 마주한 이열이 “수작 거는 거야”라는 말과 함께 다정다감한 손길을 내밀며 그녀를 놀라게 해 보는 이의 궁금증을 유발했다. 도망쳐야 한다는 이성적 판단과는 다르게 마음은 끌리는 듯 홍은조의 얼굴에도 경계심과 호기심이 동시에 서려 시청자를 과몰입하게 했다.
이를 본 팬들은 “청춘 로코 느낌일 거 같아 기대된다”, “3차 티저도 있나”, “남지현 배우님 믿고 본다”, “남지현 사극은 불패”, “OST도 너무 잘 맞는거 같다”, “얼른 보고 싶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KBS2 새 토일 미니시리즈 ‘은애하는 도적님아’는 오는 2026년 1월 3일 밤 9시 20분에 첫 방송된다.
허장원 기자 hjw@tvreport.co.kr / 사진= KBS2 ‘은애하는 도적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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