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도 혀 내두른 한국 수능 영어…교육부 "근본적 개선 방안 마련"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외신도 혀 내두른 한국 수능 영어…교육부 "근본적 개선 방안 마련"

모두서치 2025-12-15 11:42:48 신고

3줄요약
사진 = 뉴시스

 


교육부는 15일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불영어 사태와 관련해 "근본적인 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해 앞으로 같은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정병익 교육부 대변인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진행된 기자단 정례브리핑에서 "교육부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적정난이도 출제를 위해 노력했으나 전반적으로 지난해보다 난이도가 높았고 특히 영어 영역은 절대평가임에도 난이도가 높아 부담이 컸다는 우려의 목소리를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2026학년도 수능 영어 시험을 치른 수험생 48만7941명 가운데 90점 이상을 획득해 1등급을 받은 학생은 3.11%(1만5154명)에 그쳤다. 이는 상대평가 기준 1등급 비율인 4%보다도 낮은 수준으로, 영어 절대평가가 도입된 2018학년도와 1994학년도 수능 도입 이후 최저치다.

이에 따라 영국 BBC와 미국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에서도 수능 영어 영역 문항을 소개하며 "한국의 혹독한 수능 영어 영역은 악명 높을 정도로 어렵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정병익 대변인은 "현재 조사를 통해 안정적 난이도를 유지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 중으로, 자세히 말씀드리기는 어려우나 수능 출제 및 검토 전 과정에 대해 면밀하게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대변인은 대통령 업무보고에 포함된 '국가장학금 Ⅱ유형 폐지'와 관련해 "어떻게 해야 대학도 발전하고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부담이 없을지 여러 논의와 고민 끝에 결정했다"고 밝혔다.

국가장학금은 소득 분위에 따라 학생에게 직접 지급되는 Ⅰ유형과 대학에 지급되는 Ⅱ유형으로 나뉜다. 정부가 대학에 재정 지원금을 배분하면 대학이 그 재원으로 학생들에게 등록금을 지원하는 형태가 Ⅱ유형이다.

교육부가 등록금을 인상한 대학이 국가장학금 Ⅱ유형을 받을 수 없도록 하는 규제를 17년간 유지하면서 사립대학들의 재정이 열악해지자 2027년부터 국가장학금 Ⅱ유형을 폐지하기로 했다.

정 대변인은 "국가장학금 Ⅱ유형에 대한 등록금 인상과의 결부가 없어진다고 하더라도 실제로 등록금 인상률의 캡(대학 등록금 인상 상한은 직전 3개년도 평균 물가상승률의 1.2배로 제한)을 씌우는 것은 변함 없다"고 말했다.

이어 "등록금 인상이 학부모님들한테 필요 이상으로 부담을 가중시키는 것이 아닌, 현재 대학의 교육 구매력을 유지시켜주는 조치로 합리적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에 국가장학금 Ⅱ유형 과의 결부를 이번에 끊지 않았나 생각한다"라고 했다.
,

Copyright ⓒ 모두서치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