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스핀, 일본 SBI 금융그룹 ‘전사 보안체계’ 핵심 기술 맡았다…대규모 통합 계약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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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스핀, 일본 SBI 금융그룹 ‘전사 보안체계’ 핵심 기술 맡았다…대규모 통합 계약 참여

스타트업엔 2025-12-15 11:37:18 신고

좌측부터 SBI EVERSPIN 윤자명 대표이사, 에버스핀 하영빈 대표이사, SBI 홀딩스 키타오 요시타카 대표이사 겸 회장
좌측부터 SBI EVERSPIN 윤자명 대표이사, 에버스핀 하영빈 대표이사, SBI 홀딩스 키타오 요시타카 대표이사 겸 회장

한국 AI 보안 기업 에버스핀이 일본 대형 금융그룹 SBI홀딩스의 전사 보안체계에 핵심 기술을 제공한다. 단일 서비스 단위가 아닌, 그룹 전체 보안 아키텍처에 공식 적용되는 형태다.

에버스핀(대표 하영빈)은 SBI홀딩스(대표이사 겸 회장 키타오 요시타카)와 양사 합작법인 SBI EVERSPIN(대표 윤자명)과 함께 SBI그룹 보안 강화를 위한 3자 협력 강화를 공식 선언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은 SBI홀딩스와 SBI EVERSPIN이 체결한 대규모 통합 보안 계약을 토대로 추진된다.

이번 계약에서 에버스핀은 SBI 금융그룹 전사 보안체계 구축 프로젝트의 핵심 보안 기술 제공사로 참여한다. 금융, 투자, 플랫폼 서비스를 아우르는 SBI그룹 전반의 보안 거버넌스 구조에 에버스핀의 AI 기반 보안 기술이 적용될 예정이다.

해외 대형 금융그룹의 전사 보안 아키텍처에 한국 보안 기업의 기술이 본격 도입되는 사례는 드물다. 업계에서는 단순 솔루션 공급을 넘어, 글로벌 금융권에서 실질적인 운영 레퍼런스를 확보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SBI홀딩스와 SBI EVERSPIN은 그룹 계열사 전반의 보안 통제를 강화하기 위해 포괄적 보안 계약을 체결했다. 이 과정에서 에버스핀의 선제적 AI 보안 기술이 주요 구성 요소로 채택됐다. 공격 발생 이후 대응하는 방식이 아니라, 위협을 사전에 차단하는 구조를 중심에 둔 점이 특징이다.

에버스핀은 SBI EVERSPIN 지분 30%를 보유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기술 로열티 수익뿐 아니라 지분법 이익도 함께 인식하게 된다. 회사 측은 이번 계약이 해외 사업 구조의 안정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하영빈 에버스핀 대표는 “일본 대형 금융그룹의 전사 보안 체계에 기술이 공식 적용된 첫 사례”라며 “해외 시장에서 실질적인 사업 확장 국면에 들어섰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일본을 시작으로 아시아와 북미 금융권을 중심으로 기술 공급과 파트너십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시장에서는 이번 협력을 통해 에버스핀이 해외 금융기관 대상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일본 금융권 내 추가 확산 가능성을 열었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다만, 대형 금융그룹 전사 보안에 적용되는 만큼 장기적인 운영 안정성과 성과 검증이 향후 과제로 꼽힌다.

한편 에버스핀은 지난 12월 초 AI-MTD 기반 웹·앱 보안 솔루션 ‘에버세이프(EverSafe)’로 2025 대한민국 소프트웨어대상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공격 이후 대응이 아닌, 공격 자체를 무력화하는 보안 접근 방식이 공공 부문에서 공식적으로 평가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국내 보안 기술이 해외 금융 인프라의 핵심으로 들어가는 사례가 늘고 있는 가운데, 에버스핀의 이번 SBI그룹 협력이 일회성 계약에 그칠지, 장기적인 글로벌 확장의 출발점이 될지는 향후 성과를 통해 가늠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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