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아바타: 불과 재'의 예매율이 심상치 않다.
'아바타: 불과 재'의 한 장면 /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아바타: 불과 재'는 제이크와 네이티리의 첫째 아들 네테이얌의 죽음 이후 슬픔에 빠진 설리 가족 앞에 바랑이 이끄는 재의 부족이 등장하며, 불과 재로 뒤덮인 판도라에서 펼쳐지는 더욱 거대한 위기를 그린 이야기다.
'아바타: 불과 재'의 한 장면 /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앞서 2009년 개봉한 '아바타'는 국내에서 1362만 관객을 동원했으며 2022년 공개된 2편 '아바타: 물의 길'은 국내 1080만 관객의 선택을 받았다. 두 작품의 누적 관객 수는 2442만 명에 달하며, 이는 역대 외화 박스오피스 3위와 6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이번 작품은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다시 메가폰을 잡았으며 샘 워싱턴·조 샐다나·시고니 위버·스티븐 랭·케이트 윈슬렛 등 기존 출연진이 의기투합했다. 여기에 우나 채플린, 데이빗 듈리스 등이 새롭게 합류했다.
'아바타'는 압도적인 비주얼로 항상 관객들을 사로잡은 바 있다. 특히 이번 편에는 '바람의 상인' 틸라림족과 '재의 부족' 망콴족 등 새로운 캐릭터들이 대거 등장한다. 설리 가족으로 대표되는 나비족과 2편에 등장했던 '물의 부족' 멧케이아족에 더해, 새로운 부족들이 또 다른 시각적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카메론 감독은 앞서 진행된 화상 인터뷰에서 "AI를 1초도 쓰지 않았다. 인간성이 결여된 AI는 배우를 대체할 수 없다"라며 "사람을 대체하는 존재가 아닌, '조수'로서 (제작) 비용 절감에 도움을 줄 수는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편에도 주인공 '제이크 설리'가 한 가정의 아버지로서 거대한 위협에 맞서 가족을 지키는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 카메론 감독은 어릴 적 대가족 안에서 자란 개인적 경험을 '아바타'의 '가족 서사'에 녹여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특히 이번 영화에서 설리 가족의 내적인 갈등과 외부의 싸움을 모두 담고자 했다"라며 “3편은 이들 가족의 도전과 고통, 아픔을 정면으로 다룬다”라고 밝혀 관객들의 기대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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