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국무총리는 15일 6·25 전사자 발굴유해 합동봉안식에 참석해 "정부는 마지막 한 분까지 신원이 확인되어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김 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동작구 서울현충원에서 열린 합동봉안식에서 "정부는 국가유공자와 유가족 여러분께 합당한 보상과 예우가 실현될 수 있도록 책임감을 갖고 더 세심하게 보훈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6·25 전쟁의 포성이 멈춘 지 70년이 넘었지만, 아직도 12만여 분의 호국영령께서 가족의 품에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며 "참전용사와 유가족이 고령화되어 6·25 전사자 유해의 신원을 확인하는 데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과학적 발굴과 조사 기술을 강화하고, 발굴 범위를 확대할 것"이라며 "UN군 참전용사의 유해발굴을 위한 국제협력도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올 한해 6.25 전사자 유해발굴을 통해 조국의 품으로 돌아오신 백 마흔 한 분의 호국영령들께 머리 숙여 명복을 빈다"며 "한민국은 호국 영웅들을 결코 잊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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