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수능 '불영어'에 "조사 착수…근본적 제도 개선안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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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수능 '불영어'에 "조사 착수…근본적 제도 개선안 마련"

연합뉴스 2025-12-15 11:25:3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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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출제·검토 과정에 대해 면밀하게 조사중·재발방지 노력

교육부 교육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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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연합뉴스) 노재현 기자 = 교육부는 15일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영어 영역의 난이도 조절 실패와 관련, "수능 출제 및 검토 전 과정에 대해 면밀하게 조사해 근본적인 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하고 향후 같은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병익 교육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영어 영역은 절대평가인데도 난도가 높아 부담이 컸다는 우려의 목소리를 교육부도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 조사를 통해 안정적 난이도를 유지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 중"이라고 덧붙였다.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영어 영역에서 문제가 지나치게 어렵게 출제되면서 생각했던 것만큼 등급이 나오지 않았거나 상대평가보다 오히려 절대평가 1등급 비율이 4% 이내로 줄어든 것에 학생과 학부모들이 겪었을 어려움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정 대변인은 전했다.

차영아 교육부 부대변인은 '교육부가 수능 출제·검토 과정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느냐'는 질문에 "조사는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2026학년도 수능에서 영어 1등급(원점수 90점 이상) 비율은 3.11%로, 절대평가가 도입된 2018학년도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며 '불(火)영어'라는 말을 낳았다.

최 장관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일각에서 나오는 수능 폐지론에 대해 "그 폐지를 단론적으로 이야기하기 어렵다"며 "고교 학점제에 가장 적합한 대학 입시 과정을 어떻게 만들 것인가를 지금 교육부에서 깊이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서울시교육청이 지난 10일 2040학년도 대입에 수능을 폐지하는 내용의 제도 개편안을 발표한 것에 대해 "취지와 방향성에 일정 부분 공감되는 부분이 없지 않지만, 오히려 현장에서 더 많은 혼란이 올 수도 있지 않을까 염려되는 게 사실"이라고 밝혔다.

noj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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