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dHorN이 매주 월요일 올리는 [롤짤]은 리그 오브 레전드 e스포츠에서 일어난 일을 한 컷에 담는 코너입니다. RedHorN 작가는 네이버에서 LCK 요약툰을 연재했습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KeSPA 컵이 지난 14일 종료됐습니다. 주최 측의 운영 면에서 아쉬움이 많았으나, 리그 자체는 재미있었다는 평가가 뒤따랐습니다. 특히 T1이 새로 합류한 '페이즈' 김수환의 맹활약을 기반으로 창단 후 첫 KeSPA 컵 우승을 달성하며 기분 좋은 승전보를 알렸습니다.
KeSPA 컵에서 '페이즈'는 특유의 킬 캐치 능력이 여전하다는 점을 과시했고, 합류한 지 얼마 안 됐음에도 빠르게 녹아들며 팀 우승에 크게 기여했습니다. 아울러 T1은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이후 해외 일정이 많아 연습도 제대로 하지 못한 상태에서 출전했음에도 '첫 KeSPA 컵 우승'이라는 값진 성과를 기록했습니다. 폼이 제대로 올랐을 차기 시즌이 더욱더 기대되는 상황입니다.
이어서 준우승은 한화생명 e스포츠가 차지했습니다. 이번에 합류한 '카나비' 서진혁을 중심으로 빠른 템포로 경기를 이어갔으나, 경기력의 고점과 저점 격차가 크게 벌어진다는 점이 보완해야 할 부분으로 지적됐습니다.
마지막으로 젠지는 팀 주축인 '쵸비'와 '룰러'가 군사훈련으로 출전하지 못하며, 제대로 된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이번 KeSPA 컵에서는 다소 아쉬웠으나, 주요 멤버에 변화가 없기에 내년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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