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환경·역사·영어 330개 체험 프로그램
(서울=연합뉴스) 정수연 기자 = 서울시는 청소년들의 돌봄 공백을 해소하고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하는 '서울시 청소년 동행캠프'를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캠프는 내년 1월 12일부터 23일까지 2주간 서울시립청소년시설 24개소에서 진행된다.
청소년들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전문적인 교육 프로그램과 체험활동, 점심 식사가 포함된 일정에 참여하게 된다. 방학 중 자녀 돌봄에 어려움을 겪는 맞벌이 가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전망이다.
캠프에선 ▲ 창의 과학 ▲ 환경생태 ▲ 문화예술 ▲ 역사 문화 ▲ 영어특화 등 5개 테마를 중심으로 330여 개의 다채로운 활동이 진행된다.
24개 시립 청소년시설이 각 지역과 시설의 특성에 맞는 프로그램을 기획해 청소년들이 적성과 흥미를 발견하고 미래 진로를 모색할 수 있도록 돕는다.
눈썰매, 스케이트, 스키캠프 등 겨울방학에 맞춘 다양한 야외 체험활동도 진행된다.
캠프 참가비는 2주 과정 기준 1인당 3만원(1주 과정은 1만5천원)이며, 초등학교 4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 청소년을 총 420명 모집한다.
참가를 희망하면 청소년 종합 정보 플랫폼 청소년몽땅(www.youthnavi.net)에서 신청하면 된다.
저소득층, 한부모 가정 등 사회적 배려 청소년은 오는 17일부터 우선 신청이 가능하다. 일반 청소년은 23일부터 신청이다.
정진우 서울시 평생교육국장은 "학부모님들의 방학 중 돌봄 걱정을 덜어드리는 동시에 아이들이 자신의 꿈과 적성을 찾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js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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