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링 H&M.
Makeup Artist
PARK TAE YUN
MY MAKEUP MOOD
‘테이큰’ 컬러에서 점토를 빚어 만든 테라코타의 질감과 색을 떠올렸어요. 잘 구운 토기 같은 뺨과 파우더리하게 마무리한 입술로 얼굴에 자연스러우면서도 단단한 질감을 더하고자 했어요.
POWDER KISS HAZY MATTE LIPSTICK
매트하면서 윤기가 은근히 감도는 질감이 실제 사람 피부의 텍스처 같았어요. 사실 과한 윤광이나 물광은 리얼리티가 떨어지잖아요. 파우더 키스 헤이지 매트 립스틱은 ‘진짜 피부’가 갖는 자연스러움을 그대로 보여주는 제형이라 얼굴 어디에 올려도 자연스럽게 물들이기 좋더라고요.
M·A·C
맥은 아티스트에게 필요한 모든 컬러와 표현 도구가 갖춰진 화방 같은 곳이에요. 평생 한 브랜드만 써야 한다면 단연 맥이죠.
BEAUTY
저에게 뷰티는 질서예요. 흐드러진 꽃도 사실은 완벽한 수학적 구조에 따라 피어나죠. 의외성도 결국 질서를 기반으로 만들어지는 것처럼요.
VISION
고유한 아름다움에 대한 존중. 결국 모든 표현은 그 사람만의 결을 대하는 태도에서 시작된다고 믿어요.
홀터넥 톱 H&M.
Makeup Artist
LEE SEONG UK
MY MAKEUP MOOD
새빨간 ‘루비 뉴’를 주연으로 세우는 데 집중했어요. 입술 깊숙한 곳에서 피어오르듯 순간적으로 피그먼트가 ‘터지는’ 감각을 담고 싶었죠. 그리고 스킨에 화이트 컬러를 더해 ‘루비 뉴’와 강렬한 대비를 이루도록 했어요.
POWDER KISS HAZY MATTE LIPSTICK
터치할 때마다 농도가 부드럽게 깊어지는 제형이에요. 여러 번 레이어드해도 보송한 텍스처는 그대로 유지되고, 컬러의 깊이만 세밀하게 조절돼 원하는 밀도를 정확하게 구현할 수 있었어요.
M·A·C
제 작업의 결을 만들어줬어요. 조색, 텍스처, 발색을 다루는 방식부터 아티스트를 ‘진정한 아티스트’로 대하는 태도까지요. 그래서 여전히 저와 메이크업의 창의성이 교차하는 지점에 서 있는 브랜드죠.
BEAUTY
뷰티는 ‘예쁘게 만드는 기술’보다 사람 자체를 읽는 일에 더 가깝다고 생각해요. 한 사람에게서 감지되는 온도, 말투의 결, 표정의 미세한 변화까지 포착해야 하니까요. 그래서 뷰티는 결국 태도이자 관계의 언어에 더 가깝다고 느껴요.
VISION
디테일에서 타협하지 않는 것. 그리고 사람을 하나의 대상을 넘어 ‘개별적 서사’로 보는 시선. 이 관점은 앞으로도 계속 이어갈 저만의 아티스트리라고 생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