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ADHD 치료- 성인 ADHD로 이어지기 전, 집중력 회복과 자존감 보호가 핵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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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ADHD 치료- 성인 ADHD로 이어지기 전, 집중력 회복과 자존감 보호가 핵심

베이비뉴스 2025-12-15 10:47:22 신고

【베이비뉴스 이유주 기자】

최근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눈에 띄게 높아지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보면, ADHD로 병원이나 한의원에서 진료를 받은 환자 수는 2017년 약 5만 3천명에서 2021년 약 10만 2천명으로, 약 92.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실제로는 증상을 겪고 있음에도 진료를 받지 않는 아동들이 이보다 훨씬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해아림한의원 신촌마포점 서현욱 원장(한방신경정신과전문의)은 “초등 ADHD는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로, 집중이 어렵고 산만하며 충동적인 행동과 과도한 활동성이 두드러지는 것이 특징”이라며 “이러한 양상이 학습장애나 품행 문제로 이어질 수 있고, 적절한 개입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성인 ADHD로 발전할 가능성도 높기 때문에 조기에 적극적인 관리와 치료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해아림한의원 신촌마포점 서현욱 원장(한방신경정신과전문의). ⓒ해아림한의원

◇ ADHD의 증상과 원인이 뭔가요?

ADHD증상은 한 가지 일에 집중을 오래 유지하기 어려운 것이 대표적인 특징으로, 그로 인해 학습 효율이 떨어지고 사소한 부주의로 인한 실수가 반복되는 경우가 많다. 여기에 더해 충동적인 행동이나 과도한 활동성이 동반되면서 학교나 가정 등 일상 전반에서 불편함을 겪기도 한다.

이러한 ADHD의 원인으로는 도파민과 노르에피네프린과 같은 신경전달물질의 조절 기능 저하, 그리고 뇌 기능 전반의 균형 이상이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조용한 ADHD라는 건 어떤 건가요?

ADHD는 흔히 산만하고 부산한 모습으로만 떠올리기 쉽지만, 조용한 ADHD도 존재한다. 이 경우 과도한 행동은 두드러지지 않지만, 집중을 오래 유지하기 힘들다는 핵심적인 어려움은 동일하다.

전체 ADHD 환자 가운데 약 20% 정도가 이에 해당하며, 활동성이 적다 보니 내성적이거나 쉽게 흥미를 잃는 성향으로 잘못 이해되기도 한다. 학습 성과가 기대에 미치지 않거나 물건을 자주 잃어버리는 모습이 반복된다면, 조용한 ADHD 가능성을 한 번쯤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

◇ ADHD 검사와 치료의 적기가 따로 있을까요?

ADHD 증상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간단한 자가진단을 참고하되, 반드시 전문 병원이나 한의원 등 의료기관을 통해 정확한 평가를 받는 과정이 필요하다. 영유아 시기에는 수면 습관과 전반적인 행동 양상을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고, 초등학생의 경우에는 학습에 임하는 태도와 정서 변화 등을 면밀히 관찰해야 한다.

자가진단 결과만으로 ADHD를 확정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으므로, ADHD 병원을 선택할 때에는 다양한 검사를 통해 상태를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개인별 맞춤 치료를 제시하는 곳을 고르는 것이 바람직하다.

◇ 초등 ADHD와 성인 ADHD 증상은 연관성이 높은가요?

소아 ADHD는 주의 집중이 잘 되지 않고 쉽게 산만해지며, 충동적인 행동이 두드러지는 것이 특징이다. 적절한 시기에 치료하지 못하면 청소년기를 거쳐 성인 ADHD로 이어질 위험이 커진다.

성인ADHD는 직장 내 갈등이 잦아지거나 즉흥적인 행동으로 문제를 초래하는 등 다양한 모습으로 드러나며, 이러한 양상이 성인까지 지속되는 비율도 약 20~30%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생활 속 집중력 향상 방법에 어떤 것이 있나요?

일상에서 집중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뇌를 과도하게 자극하지 않으면서도 자연스럽게 몰입을 유도하는 활동이 도움이 된다. 예를 들어 글자만 가득한 책보다는 그림이나 삽화가 함께 있는 책을 읽게 하면 이해와 주의 지속에 도움이 되며, 규칙을 지키고 차례를 기다려야 하는 보드게임이나 퍼즐, 전략 게임 등도 집중력과 실행기능을 함께 키우는 데 효과적이다.

학습 환경 역시 중요하다. 공부 공간을 파란색 계열로 꾸미면 심리적 안정과 함께 주의 집중을 돕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들이 있으며, 조명은 너무 밝거나 어둡지 않게 유지하고, 소음과 시각적 자극을 최소화하는 것이 좋다. 더불어 일정한 시간에 공부하고 쉬는 습관을 들이는 것만으로도 뇌의 집중 리듬이 안정될 수 있다.

식습관 또한 집중력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한 견과류, 항산화 성분이 많은 블루베리 등은 뇌 기능을 보조하는 음식으로 알려져 있으며, 규칙적인 식사와 충분한 수분 섭취도 중요하다. 이와 함께 충분한 수면과 가벼운 유산소 운동은 뇌 혈류를 개선해 집중력 향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한의학적으로는 체질과 상태에 맞춘 공진단, 총명탕과 같은 전통 한약 처방을 통해 기억력과 학습 능력을 보완하는 방법도 활용되고 있다. 이러한 생활 관리와 함께 개인의 특성에 맞는 접근을 병행할 때, 집중력은 보다 안정적으로 향상될 수 있다.

◇ ADHD 치료에 있어 자존감 회복이 우선되어야하는 이유는 뭔가요?

ADHD 아동은 산만함과 충동성 때문에 자주 부정적인 평가를 받는다. 이로 인해 자존감이 떨어질 수 있는데, 해아림한의원 신촌마포점 서현욱 원장(한방신경정신과전문의)은 “ADHD 아동들은 스스로를 ‘나쁜 아이’나 ‘잘하는 게 없는 아이’로 여기기 쉬워서, 부모와 교사들이 아이들의 말을 공감해주고 작은 성과에도 칭찬과 격려를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런 정서적 지원은 ADHD 치료 과정에서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ADHD는 단순한 산만함 이상의 문제를 포함하고 있다. 적절한 시기에 치료를 받지 않으면 성인기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조기 진단과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생활 속 작은 변화들로도 집중력과 자존감을 함께 높일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토닥토닥 틱장애. ⓒ해아림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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