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정국이 패션 매거진 〈엘르〉의 2026년 1월호 커버를 장식했다. 이번 화보는 한 뷰티 브랜드의 글로벌 앰배서더로 선정된 이후 처음 카메라 앞에 선 정국의 강렬함과 우아함을 동시에 품은 움직임을 포착했다. 다양한 타투가 눈길을 끈 가운데 최근 에스파 윈터와의 열애설 시초가 된 강아지 타투는 보이지 않아 눈길을 끌었다.
최근 글로벌 오디오 ·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에서 한국 솔로 가수 최초로 누적 스트리밍 100억 회를 돌파하는 기록을 세운 정국. 그는 ‘음악’의 의미를 묻는 말에 “좋은 음악이란 여전히 좋은 메시지와 좋은 가사를 담은 곡이라고 생각한다. 계절과 장르를 타지 않는 음악, 그리고 누구에게나 힘이 돼 줄 수 있는 노래 말이다”라며 “들었을 때 그저 좋은 곡도 물론이다”라고 생각을 밝혔다.
28살 청년이자 글로벌 아티스트 사이에서 정국은 지금 어느 곳, 어느 시간대를 여행하는 중일까. 그는 “음악을 보여주는 사람이니까, 제 음악을 보고 듣는 사람들의 시간에 살고 있는 것이 아닐까. 늘 그 시간에 머무르고 싶다”라고 고백했다.
마지막으로 방탄소년단의 완전체 활동을 예고한 봄이 얼마 남지 않은 지금, 정국은 “올봄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봄이 되지 않을까 싶다. 그래서 무사히 봄을 잘 보내길 진심으로 소망한다”라고 바람을 드러냈다.
정국의 화보와 인터뷰는 엘르 1월호와 엘르 웹사이트에서 만날 수 있다. 패션 필름과 영상 콘텐츠 또한 엘르 SNS 채널 및 유튜브 채널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정국의 9종 커버는 전국 온·오프라인 서점에서 구매할 수 있다.
한편, 정국은 지난 4일 에스파 윈터와 비슷한 디자인과 위치의 타투가 포착돼 열애설에 휩싸였다. 강아지 세 마리의 얼굴이 연결된 독특한 디자인의 타투를 팔꿈치 부근에 새긴 것. 누리꾼들은 두 사람이 하루 차이로 같은 약지 손톱에 유사한 컬러의 네일을 바른 것과 정국이 군 복무 중 휴가 당시 에스파의 공연을 관람한 사실에도 주목했다. 정국이 이전에 같은 하이브 계열사의 걸그룹 공연을 보러 간 적도 없었다는 점도 의혹에 힘을 실었다.
하지만 정국과 윈터의 소속사인 빅히트 뮤직과 SM엔터테인먼트는 공식입장을 내지 않고 침묵을 택했다. 사실무근일 경우 곧바로 부인해왔던 것과 대비되며 팬덤의 혼란은 더욱 커졌다.
정희연 동아닷컴 기자 shine256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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