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컬처 김기주 기자] 박보검부터 이찬원까지, ‘2025 KBS 연예대상’ 대상 트로피를 두고 치열한 경쟁이 펼쳐진다.
15일 ‘2025 KBS 연예대상’ 측은 김숙, 김영희, 김종민, 박보검, 붐, 이찬원, 전현무 등 총 7인의 대상 후보를 공식 발표했다. 올 한 해 KBS 예능을 빛낸 주역들이 총출동한 만큼, 대상의 향방에 이목이 집중된다.
김숙은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옥탑방의 문제아들’을 비롯해 ‘배달왔수다’, ‘오래된 만남 추구’까지 장르를 가리지 않는 활약으로 믿고 보는 예능인의 저력을 입증했다. 이미 2020년 대상 수상에 이어 2021년부터 3년 연속 올해의 예능인상을 거머쥔 그는 또 한 번 정상을 노린다.
김영희는 ‘개그콘서트’의 인기 코너 ‘소통왕 말자 할매’를 통해 독보적인 캐릭터를 완성했다. 관객과의 즉각적인 소통과 촌철살인 애드리브로 사랑받은 그는, 단독 프로그램 ‘말자쇼’까지 론칭하며 KBS 예능의 새로운 얼굴로 자리매김했다.
김종민은 ‘1박 2일’과 함께한 18년의 시간을 증명하듯 여전히 KBS 예능의 중심을 지키고 있다. ‘슈퍼맨이 돌아왔다’ MC까지 맡으며 활약 중인 그는 개인 대상과 팀 대상을 모두 경험한 유일무이한 기록의 주인공. 대상 4관왕이라는 새 역사에 도전한다.
박보검은 ‘더 시즌즈 – 박보검의 칸타빌레’를 통해 배우 최초이자 최장기 MC로 활약하며 색다른 예능 존재감을 보여줬다. ‘뮤직뱅크’부터 월드투어까지 10년에 걸친 KBS 음악 프로그램과의 인연을 바탕으로, 2015년 신인상 이후 10년 만에 대상 후보로 돌아왔다.
붐은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 안정적인 진행을 이어가는 한편, ‘가는정 오는정 이민정’에서는 특유의 친근한 에너지로 분위기를 책임졌다. 프로듀서 특별상에 이어 대상 후보까지 오르며 커리어의 전환점을 맞았다.
이찬원은 지난해 역대 최연소 남자 개인 대상 수상자로 이름을 남겼다. ‘불후의 명곡’, ‘편스토랑’, ‘셀럽병사의 비밀’ 등 다방면에서 활약하며 ‘KBS의 아들’ 수식어를 증명한 그는 2년 연속 대상 수상에 도전한다.
전현무 역시 강력한 후보로 꼽힌다.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를 비롯해 ‘크레이지 리치 코리안’까지 안정적인 진행과 센스로 KBS 예능의 중심축 역할을 해왔다. 4년 연속 올해의 예능인상 수상에 이어 대상까지 노린다.
한편 ‘2025 KBS 연예대상’은 이찬원, 이민정, 문세윤이 MC를 맡아 오는 20일 오후 9시 20분 KBS 신관 공개홀에서 개최되며, KBS 2TV를 통해 생방송으로 시청자들을 만난다.
뉴스컬처 김기주 kimkj@nc.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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